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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g

입소문의 기술 번역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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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우연히 발견했던 일본의 파워 블로거 고구레 마사토님과 이시타니 마사키님이 함께 쓰신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공감형 마케팅 - 입소문의 기술>이라는 책 번역을 지난주에 완료했습니다. 4월부터 시작했는데 마지막 부분에 국내 현실이 들어가야해서 모 업체 두 곳의 사장님 인터뷰를 추가하느라고 계획보다 1주일 늦어졌네요. ^^

일본은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서 블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미국은 주로 기업 이슈에 관한 것이 중심이라면 일본은 제품 이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죠. 그리고 파워 블로거와 기업이 상호 독자와 고객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해 고민해온 흔적이 책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흔히 메이커 보이스라고 이야기되는 광고의 힘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멀티미디어, 다채널 사회로 정보 채널의 변화와 콘텐츠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그 예견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크게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달이면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는 <입소문의 기술>

이미 고객은 제품을 구입할 때 그 제품 혹은 해당 브랜드에 관한 평판이 중요한 선택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은 그러한 평판을 구축하는 방법의 편법이 아닌 정상적인 논의를 중심으로 합니다. 알바로 대변되는 변칙수법은 그저 단기적일 수 밖에 없어 기업 입장에서 더 큰 그림으로 본다면 소탐대실인 경우가 태반인데도 국내 마케터들은 효과가 빠르다는 이유로 그 맛에 중독되어 마약처럼 끊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 책은 실질적으로 온라인에서 생기는 수많은 입소문과 그것을 어떻게 하면 메이커 입장에서 올바르게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파워 블로거 입장에서의 마케터에 대한 작은 가이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슨 거창한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논의는 아니며 단지 사람들의 입에서 메이커와 브랜드의 평판을 어떻게 진솔하고 장기적으로 Good Will 할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메이커는 무엇을 배울 것인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워 블로거들은 이 책이 크게 도움되지는 못할 듯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파워 블로거라면 익숙한 내용이 많기 때문이죠. 이 책은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나 메이커 입장에서 온라인에 대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최소한 작은 도움이라도 될 듯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의 현실이다보니 중간에는 한국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책이 출판되면 회사 블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카테고리를 오픈하고 한국에서의 현실에 대한 업데이트 정보로 독자와 소통할 계획입니다.

작은 책 하나에도 많은 신경이 쓰이네요.. ^^ 하나 덜고 나니 속은 편한데 또 여름이 가지 전 마무리해야 할 책이 또 있습니다.  하지만, 글과 책을 만지는 작업은 저의 에너지를 최고조로 만들어준다는 것..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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