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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웰링턴 _ 시티해양박물관 Museum of Wellington City &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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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가 된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지금처럼 추억을 그리며 포스팅을 할 때는 더욱 그립습니다. 행복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기 때문이죠. 구정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를 여행했던 내용이 아직도 블로그에 못 올라오고 많이 남아 있습니다. (흔히 이런 것을 스톡_Stock이라고 합니다.ㅋㅋ) 3월까지는 그런대로 계속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짠이와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웰링턴 도착 후 짐을 풀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 바로 웰링턴 시티해양박물관에 갔던 기억을 되살려봤습니다. 인터넷에는 영문 명칭이 잘못된 경우가 많더군요. 더구나 어떤 정보에는 요금을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이 박물관 현재는 무료입니다. ^^ 매일 오전 10시에 열고 5시에 닫으며 크리스마스에만 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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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박물관 웰팅턴 시티해양박물관

밖에서 본 박물관은 고전적인 모습이며 규모로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면서 들어가는 방향을 일러주죠.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누구나 멋진 사진을 마음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단,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 웰링턴의 역사가 짧기에 역사를 정리하는 것 자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반면 역사적인 큰 줄기가 없다는 약점도 있더군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것부터 세밀하게 콜랙션을 해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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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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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도 참 소박하죠

더구나 웰링턴은 항구를 통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에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사건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 중 웰링턴 앞바다에서 폭풍에 의해 침몰했던 사건이 가장 큰 아픔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사건을 기리기 위한 특별관이 별도로 있습니다. The Wahine Disaster라고 부르는 재난으로 약 50여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화면이 남아 있어 직접 보여주기도 하고 그 배의 유물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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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별로 정리되어 있는 타임 판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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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 된 짠이의 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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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키도 잡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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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발레리나가 방문한 것도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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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국회의사당의 설계 시에 만든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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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장비도 전시가 되는데 이런건 아주 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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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매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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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에 좌초된 재난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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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배에 있던 재난시 응급 요령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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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승무원과 승객들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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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학교을 재현한 곳에서 한국을 찾은 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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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과거의 화장실 시스템, 신문지가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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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면 다시 입구 있는 쪽의 매점으로 나오게 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그 어떤 박물관보다 자유롭고 편했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만질 수 있는 꺼리들을 준비해놓은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다를 테마로 거창한 것을 거창하게 전시하기 보다는 소박한 모습들을 잘 정리해놓은 것을 보면서 뉴질랜드만의 어설프지만 소박한 특징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내 중심가 그리고 시빅센터와 항구 있는 곳에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으므로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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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밖에 있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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