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추가내용]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가빈 소시지 평창동에서는 이제 더 이상 음식을 팔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시지는 살 수 있다고 하구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는군요. 아래 댓글 중 가빈소시지에서 직접 달아주신 댓글 참고 바랍니다. ^^
[이하 2007년에 쓴 글]
원래 이 포스트는 짠이아빠 블로그 데뷔 사이트인 엠파스 블로그에 남아 있던 것입니다. 혜민아빠님 블로그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내용 이전했습니다. ^^ 우왕.. 예전에 올린 포스트를 보니 부끄럽기 그지 없네요.. 당시만 하더라도 글 솜씨가.. 열악합니다. (뭐.. 지금도 확 나아지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
[이하 예전에 올린 내용입니다. / 포스팅 했던 날짜는 2004년 5월 6일이군요.]
오늘 정말 맛있는 소시지를 먹었습니다. 후배와 점심 약속이 있었습니다. 마침 후배의 사무실이 성북동이었는데..
날이 너무 좋다고 북악스카이웨이나 돌자고 하더군요..(ㅜ.ㅜ 둘 다 남자임..오해 없으시길..ㅋ.ㅋ)
그러다가 후배가 메뉴를 쭉 부르기 시작합니다..
"만두..자장면..소시지.. 선배 뭐 먹을까?"
그 중 소시지가 귀에 번뜩이더군요.
"점심을 소시지? 야.. 그거 특이하다..함 가자!"
그리고 달려간 곳이 바로 평창동 '가빈소시지'라는 곳이었습니다. 전통 영국식 소시지라는데 정말 소시지가 부드럽고 신선한 느낌이 나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소시지 종류별로 재료 라벨을 소시지에 깃발로 꽂아줍니다.. 김치면 '김치' 이렇게요..^^ 추천할만합니다. 오늘 낮에 가니.. 저와 후배 두 사람만 오붓하게 즐겼습니다. 인테리어는 전혀 가꾸지 않은 곳입니다. 즉, 눈보다는 입의 즐거움을 배려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비오는 날 소시지와 맥주 먹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합니다.. ^^(밖이 보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후배가 나오는데 뭘 주문을 하더니 저희 집 주소를 물어보더군요. 저희 집은 분당인데 가빈소시지가 분당에도 소시지를 납품하는 곳이 있다며 분당 갈 때 저희 집에도 배달을 해주겠다면서 후배가 선물을 하더군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짠이 주라고 말입니다..^^(정말 기득한 후배 아닙니까? 하긴 잘 키운 후배 맨날 뜯어먹는 선배 한 다스보다 헐 도움됩니다..ㅋ.ㅋ) 전 모듬 같은 것(사진을 보시면 압니다..)과 햄버거 그리고 볶음밥을 후배와 나눠먹었습니다. 그런데 밥은 뭐 소시지를 먹기 위한 것이었고 맛도 그다지 모르겠던데 햄버거는 정확히 소시지와 치즈만 들어갔는데 직접 만든다는 햄버거 빵이 예술입니다.. 이건 먹어보지 않고는 설명이 안됩니다. 난 햄버거가 떡처럼 쫀 득한 것은 처음인데 너무 맛있더군요...
가빈소시지에 가시면 꼭 햄버거와 소시지 각 종류별로 나오는 것은 드시길 바랍니다..^^
참.. 참고로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닌데 가빈 앞에 무슨 스포츠센터 같은 상가가 있는데 평일 점심때 가시면 거기에 세우시면 됩니다..^^ 아..아직도 입에서 그 햄버거의 쫀득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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