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의 하이라이트를 남산타워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외식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교회에서 고생했을 짠이엄마를 생각해 집에서 맛있게 해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해주는 음식 중 대부분 짠이는 좋아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등심 버터 구이에 양파를 넣은 것을 유독 좋아합니다. 헌데 그 음식(요리라고까지 할 것은 없습니다..^^)을 할 때는 스파게티와 수프를 같이 내놓고 바게트 혹은 밥을 같이 내놓는데 언젠가부터 짠이가 이 음식에 '호텔 A코스'라는 별명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요리가 짠이네 집에서는 '호텔 A코스'입니다. 그렇다고 B코스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준비물은 소탈합니다. ^^ 등심에 넣을 양파와 버섯 스파게티에서 추가로 야채를 넣어주면 맛납니다. 이거 볶다보면 고소한 냄새가 나죠.. ^^ 볶은 야채는 소스에 넣고 더 끓여줍니다. 이제 면을 넣고 더 비벼주시면 완성! 등심을 굽다가 중간 정도 구워졌다고 생각되면 양파와 감자를 넣고 더 익힙니다.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은 맛나게 먹습니다.. ^^
* 한우 등심 : 4인 가족 기준으로 2만원 정도 예산 잡으시면 됩니다.
* 풀무원 미트소스 스파게티
* 양파와 버섯, 피클 조금
달랑 이게 전부입니다. ^^ 그리고 만들기도 의외로 쉽습니다. 스파게티는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시간상 풀무원에서 나온 스파게티를 사서 먹는데 이 녀석 의외로 맛이 괜찮습니다. 팁이라면 소스를 냄비에 끓이면서 내용물을 좀 더 만들어 섞어 먹는다는 것 정도. 양파와 버섯 그리고 피클 같은 재료들은 잘 다듬어서 예쁘게 썰어놓습니다. 등심에 넣을 양파는 크게 썰고 스파게티에 넣은 양파와 버섯 그리고 피클은 가급적 작게 썰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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