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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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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4일 임프란시스 신부님으로부터 우리 가족은 소중한 책 두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 두권은 연작인데 그 중 첫번째 책인 '할아버지의 기도'를 최근에서야 다 읽었습니다.. ^^ 난 받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책장에 꼽힌 것을 들고 읽고 있다보니 아이 엄마가 신부님이 주셨다고 하더군요.. 무심하기도 하시지.. 이렇게 일찍 야그를 해주시남?.. ㅋㅋ

도심 속에서 치열한 약육강식의 경쟁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우리 교인들은 참 힘이든게 사실입니다. 권력과 부패 그리고 이기와 자만, 거짓과 배신 등 예수님을 온전히 죽음으로 이끄신 그 모든 죄를 그대로 실천하고 또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때론 회개도 해보지만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또 죄를 짖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마치 검은 그림자가 나를 언제나 쫒아다니는 것처럼 죄는 우리들을 쫒아다닌다는 것... 좀체 그 사악함으로부터 벋어날 수 없다는 것에 늘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죄를 모르는 사람들보다 그리고 용서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보다는 조금이나마 덜 한 것 아닐까라는 위로를 삼기도 합니다.

이 책은 삶의 순간순간마다 지은이 '레이첼 나오미 레멘'이 느꼈던 은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린시절 독실한 유대교인이셨던 할아버지로부터 지혜로운 소통을 이루고 정신과 의사로서 수많은 사람들과 정신적 소통을 통해 주님의 은총을 경험했던 것에 대한 글로쓴 간증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레이첼 나오미 레멘 박사님은 약 20년간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지닌 삶의 마지막 절벽에 서 있는 사람들의 심리 상담치료를 해오신 분이기에 그 어떤 이야기보다 더 절박하고 간절하더군요. 책은 구태여 종교의 유무나 종교의 종류를 떠나 모두에게 심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정말 좋은 책은 마음을 살찌운다는 것... 아무리 앨빈토플러가 미래를 예측해도 내 직업에 도움이 되는 경제/경영 서적을 읽어도... 이런 책에 비한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 앞으로는 더 많이 찾아 읽어야할 것 같습니다.. ^^

[핵심체크]
도서명 : 할아버지의 기도
지은이 : 레이첼 나오미 레멘
옮긴이 : 류해욱
출판사 : 문예출판사
초   판 : 2005년 12월 10일
가   격 : 정가 10,000원 / 인터파크 할인가 9,000원 (주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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