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오징어불고기 스파게티(오불게티)

원래 집에서 스파게티를 해먹으면 보통은 해물인데... 오늘은 냉장고를 털어서 유효기간 얼마 안남은 녀석들을 다 긁어 모았습니다. 사실은 섞어게티라고 해야하는데..ㅋㅋ 일단 요리의 이름은 '오징어불고기 스파게티(오불게티)'라고 작명했습니다.. ^^(우리 아버님은 내가 스파게티집하면 돈 많이 벌거라고 하신다..ㅋㅋ)

<오늘의 요리 준비물>
* 스파게티면 한봉지 / 3~4인분
* 칵테일 새우 약간
* 오징어 반마리(다리 빼고)
* 베이커 약간
* 마늘 / 취향에 따라 전 많이 넣습니다.. ^^
* 느타리 버섯 약간
* 파프리카 약간 / 너무 많으면 달달해짐
* 불고기 약간
* 스파게티 소스 한병

일단 요리에 들어가면 모든 식재료를 조리할 상태로 썰거나 버무려서 작은 접수에 담은 후 식탁 위에 정렬해놓습니다. (이 글은 요리 중에 써야겠다고 갑자기 생각나서 미쳐 이 장면은 찍지를 못했네요..ㅋㅋ) 그리고 스파게티의 경우 전 면은 언제나 한 시간 전에 미리 삶아 놓습니다. 큰 통에 물과 소금을 넣고 물을 끓입니다. 소금은 티스픈으로 하나 정도 넣습니다. 일단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약 12~14분 정도를 끓여줍니다. 그 후 면은 채에 받쳐서 물기를 조금 제거한 후 통에 다시 담는데... 이 때 버터를 넣고 살짝 면을 볶아주십니다. 그러면 면이 시간이 지나도 물기가 날라가지 않고 상태가 괜찮습니다.. ^^

국수는 삶은 후 꼭 버터에 살짝 볶아 놓는 것이 좋다

오징어 반마리를 잘 썰어놓는다

스파게티와 최고의 궁합을 보이는 파프리카

오늘은 냉장고에서 퍼져있던 느타리 버섯을 사용

역시 조금 남아있는 불고기도 올인
사실 스파게티라는 요리는 참 하기 편합니다. 이제부터는 잘 볶으며 저어주기만 하면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먼저 기름이 살짝 나오는 베이커을 볶아주십시오.. 기름이 조금 나올 때쯤 마늘을 넣고 같이 볶습니다. 마늘이 잘 볶아질 때쯤해서... 칵테일 새우 썰어놓은 것을 넣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조금 말라갈 때 야채인 버섯을 넣고 또 파프리카를 넣습니다. 기호에 따라 양파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그렇게 일단 재료를 1차 가공한 후 큰 소스 후라이팬으로 옮겨 담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고기를 잘 볶아주세요.. 일단 불고기는 너무 뭉터기로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잘 썰고 잘 펴주어야 가늘게 볶아집니다. 이래야 스파게티에 들어가 퍼지면서 맛이 살아납니다. ^^


일단 재료들을 넣고 잘 볶아 준다

고기는 재료들과 섞지 말고 따로 볶는 것이 좋다
일단 불고기와 1차 가공한 재료를 큰 냄비 후라이팬에 넣고 준비된 소스를 넣습니다. 보통 소스는 구입을 해서 사용하는데 저는 Fresco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소스는 토마토와 미트를 두개 사서 반반씩 섞어 사용합니다. 그게 제 취향입니다.. ^^ 전 그렇게 하는게 더 맛있더군요. 소스를 넣고 눌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바실잎을 넉넉히 넣어줍니다. 전 이게 들어가야 스파게티 본연의 맛을 느끼겠더군요.. ^^ 자 .. 이제 모든 것이 준비 완료.


모든 재료와 소스를 올인하고 끓인다

마지막에는 꼭 바실잎을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포인트는 토마토소스와 미트소스를 반반씩 넣는다는 것
이제는 음식을 내보내야할 순서. 미리 만들어놓은 국수를 손으로 만져보면 아직 따뜻할 겁니다. 그걸 접시 가운데 담고 소스를 부어 내놓으면 끝... 맛나게 냠냠 먹는 일만 남죠... 오늘도 한접시 거뜬하게 해치웠습니다.. ^^ 일단 맛은 오징어의 쫄깃함과 불고기의 육질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육군과 바다의 만남?.. 바다가 육지게티?... 하여간 오랜만에 해먹이니... 짠이도 짠이엄마도...짠이할아버지도 모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 팁하나 스파게티의 80%는 국수에 있습니다.. 일단 국수가 잘 삶아져야 합니다. 너무 익어서 퍼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스파게티 전체의 맛을 끓어올릴 수 있습니다.. ^^


완성된 오징어불고기 스파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