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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양수리] 이경숙 할머니 음식점 (평가 :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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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 봄(2006년)의 막바지. 어느 햇살 따스하던 날 양수리를 돌아보다 들렸던 음식점입니다. 머리 아픈 일이 많아 후배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죠..  남자 둘이 덜렁 양수리를 드라이브 하려니 정말 썰렁하더군요. 하여간 점심 때가 되어 음식점을 찾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모델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

그 사이사이 마치 찐빵에 든 앙꼬마냥 음식점이 있는데 솔직히 선택하기가 부담스럽더군요. 가본 적도 없는데 어디가 좋을지..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참 뭐하죠.. '야.. 이 시간에 너 거기서 뭐하냐?.. 더 바람피냐?.. ' 허걱.. 이런 오해를 받기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음식점을 고른 방법은 주차장에 차가 많은 집으로 가자.. ^^ 그런데 결국 들어가보곤 이것도 믿을 건 못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도변 음식점들은 음식점 주인 및 종업원 등등의 차를 주차장에 즐비하게 주차시켜 놓고 있더군요. 손님이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건데.. 그걸 미처 몰랐습니다. ^^

이경숙 할머니 음식점(양수리)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특이한 지붕

결국 선택한 곳은 '이경숙 할머니 음식점'. 그런데 들어가보니 할머니는 않계시더군요. 또 속았죠. ㅜ.ㅜ  그런데 식당의 모양새가 참 특이합니다. 지붕은 도자기, 화분 같은 것의 깨진 조각을 올려서 만들었고  음식점 내부도 기둥없이 지붕이 거대한 스트로폼 같이 되어 있어 마치 누에고치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음식점이 잘생기면 뭐합니까? 일단 맛이 있어야겠죠..

완전 한식 샹드리에, 오.. 이런건 해외에 수출해도 되지 않을까?

오.. 여기는 한식 빠.. ^^

전문요리집이라는 타이틀은 조금 부담스럽다..

역시 객단가 높은게 상단을 차지

반찬은 의외로 개성이 없었다는 ..

홈페이지는 사라졌더군요.

평범하지만, 맛을 내기 쉽지 않은 음식인 '닭도리탕'을 시켰습니다. 음식점의 외형은 특이했지만 음식점 내부에는 진짜 파리가 날아다니더군요. 이 부분은 상당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반찬들운  특색과 성의가 없어보였습니다. 용기는 깔끔했지만 반찬에서 크게 감동받기 힘이 들어 메인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더군요. 역시..ㅋㅋ 주음식인 '닭도리탕'.. 별반 개성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백숙을 먹을 걸 그랬다는 후회가 막급했지만.. 그래도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역시 닭도리탕도 일반적인 맛.. ㅜ.ㅜ

양심상 강추하긴 힘들고.. 다른 음식을 다 먹어보지 못했기에 코멘트 하긴 좀 애매합니다..^^ 하지만 혹시 가시게 되면.. '닭도리탕'은 드시지 마시길.. ^^

<음식점 정보>
상호 : 이경숙 할머니 음식점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189-37 / 391번 국도변
전화 : 031)584-0064
메뉴 : 국도변스럽습니다.. ^^
특징 : 음식점의 외형이 특이함

깨진 화분이나 각족 자기로 올린 특이한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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