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내 인생 삼겹살 집이다.
잘 소문이 안나서 너무나 다행인 곳이다.
시골길 낮선 곳에 위치해 있어서 또 다행이다.
바로 단양 어느 국도변 동네에 위치한 영은식당
단양의 단성면사무소 근방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단양천이 멀리 보이는데
가게에서는 생활체육공원이 보일랑 말랑
하여간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이곳을 찾아갈 때는 늘 점심 시간을 지나 도착한다.
2시 정도? 가다보면 시간이 그리 된다.
갈 때마다 뭘 그렇게 부지런히 일을 하시는지
파도 다듬으시고, 음식 재료들 손질하시느라
잠시를 쉬지 않으신다.
자매이신지는 몰라도 나이 지긋하신 두 분이 운영하신다.
다른 메뉴도 있지만 나는 무조건 삼겹살!
볏집을 숯 옆에 넣는 방식이 신기하다.
반찬들이 쭉 깔리는데 그냥 그대로 명품이다.
이런게 명품이 아니면 뭐가 명품인가?
주인장께서 모든 음식을 직접 다 하시니
정말 믿고 먹을만하지 않나 싶다.
이렇게 불판이 크다.
한쪽에는 숯을 넣고 볏짚을 넣은 후에
고기를 올려서 굽고
한쪽에서는 묵은지와 부추 그리고 콩나물을 올려 굽는다
고기와 같이 먹다가 나중에 밥 넣고 비벼 먹는다.
삼겹살은 생삼겹인데 무척 두툼하게 내주신다.
오겹살 느낌도 살짝 나는데 기본적으로 고기가 아주 좋다.
고기 아주 잔뜩 먹고나서
볶음밥을 먹지 않을 수가 없다.
여러모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영은식당
그냥 삼겹살 먹으러 서울에서 단양까지.. ㅋ
진짜 간다.. 나에게는 갈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예전 사회 초년생 시절 신문사 편집장이 회먹으러 가자고
기자를 차에 태운 후 광화문에서 강릉까지 갔다는 전설..
나는 삼겹살 먹으러 가자 하고 서울에서 단양을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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