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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엄마손칼국수와 만두국,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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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천이 핫하다.

이유는 각종 물륜센터가 산자락을 끊고

들어섰기 때문이다. 

아름다웠던 소나무밭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대신 초대형의 거대한 창고들이 즐비하다.

대형 트럭들이 뻔질나게 드나든다.

예전에 비해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라졌지만

대신 편의와 물건의 풍요를 얻었다.

여주에 있는 이마트 물류 창고 앞을 자주 지난다.

덕분에 근처에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그곳 중 가장 자주 가는 곳이다.

바로 엄마손칼국수. 

 

 

이 집 메뉴는 단촐하다.

손칼국수와 만두국, 찐만두가 메인이고

계절메뉴로 콩국수, 도토리묵밥 등이 있다.

가게 앞에 주차장도 넉넉하게 있어

차를 가져가면서도 항상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

아마도 건너편 이마트 물류센터 고객들 때문인듯

 

이곳은 늘 보리밥을 먼저 내온다.

항상 똑같은 맛으로 내주신다.

비벼 먹는 김치는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위에 있는 무채는 겨울용

아래 있는 열무김치는 여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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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기본 김치다.

6개월의 촬영 간격이 있었는데

비슷하다.

맛은 보는 것과 같다.

간이 조금 쎄지만, 칼국수 김치로 아주 먹을만하다.

처음으로 먹었던 것은 바로 만두국

 

솔직히 만두국은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아주 맑은 육수에 했으면

더 맛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약간 걸쭉하니 기존 칼국수 육수와 비슷한데

만두와 궁합이 그닥

만두도 그냥 기성품을 쓰시니

맛도 크게 차별화는 안된다.

만두국 보다는 손칼국수 추천!

 

이게 바로 손칼국수이다.

만두국보다 훨씬 씸플하니 괜찮다.

양도 아주 넉넉한 일꾼 스타일로 주신다.

역시 간판처럼 엄마손칼국수 그냥 그 맛이다.

칼국수 가격이 특히 착하다 6,000원

요즘 시기에 이런 착한 가격이 있을 수 있나 싶다.

이 집은 맛도 맛이지만, 이 가격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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