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북 봉화(6) - 울진 성류굴

파도반점에서의 맛있는 자장면을 먹은 후 찾은 곳은 울진의 명소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155호 '성류굴'이었다. 성류굴은 왕피천에서 흘러든 물이 석회암 지형에 침식작용을 일으켜 만들어진 석회동굴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2억 5천만면전쯤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성류굴 앞의 안내도

원래 이 동굴이라는 것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참 희안하기도 하다. 제주도에 있는 화산지형에서의 동굴과 또 다른 석회암 동굴을 짠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찾아간 성류굴. 지역의 유물답게 커다란 주차장이 차를 맞이하였다. 물론 평일이다보니 그렇게 한가할 수가 없다. ^^

성류굴은 규모가 거대한 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인 굴이라고 한다. 길이가 약 472미터 정도되며 12개의 광장과 5개의 못이 있으며 그 중 10개의 광장이 공개되어 있다. 동굴 내부에는 석순과 종유석 등이 발달되어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다. 그 모양새가 마치 금강산과 닮았다고해 일명 '지하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아이들은 동굴이 마냥 희안하고 신기한 곳. 워낙 좁고 낮은 지역들이 많아 정말 아이들이 다니기에는 참 좋았지만... 살찌고 배나온 아저씨들에겐 고달프기 그지없는 고행길이었다.. ^^

(굴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안타깝게도 굴 안에서의 사진은 없다.. ^^)

성류굴 매표소

굴 입구에서 한 컷, 신발 밑창을 소독하고 들어간다

탐험가처럼 안전모도 쓰고

탐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짠이

나란히 붙어있는 입구와 출구

굴 입구에 있는 자연수, 정말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