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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인문학

고구마 맛탕과 빠스 (바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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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구마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원물보다 가공식품을 고민 중이다. 의외로 고구마 말랭이나 칩 등은 잘 나와 있지만 맛탕은 상품화가 되어 있는 것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저런 제품을 사 먹어보니 그 맛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다. 먼저 외국산 고구마를 사용한 것들은 대체로 맛이 없다. 설탕을 쳐 발라서 간신히 맛을 내기는 하지만, 역시 고구마는 국내산을 이길 것이 없는 듯하다. 

고구마 빠스, 냉동상태에서 그대로 먹어도 맛남

 

그런 상황에서 더 궁금해진 것은 중국식 조리법인 빠스 혹은 바스와 우리식으로 부르는 맛탕이라는 것의 차이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빠스와 맛탕은 같은 요리라고 봐야한다. 중국에서 먹던 방식이 수입되면서 맛탕이 된 것. 그러나 본래 우리나라는 튀김 요리를 잘 먹던 민족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맛탕은 가급적 기름을 적게 사용한다. 물과 설탕 혹은 물엿 등으로 만들고, 중국식 빠스는 기름에 설탕을 넣고 고구마튀김을 버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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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 거기서 거기인 듯한데 맛탕은 조금 더 물고, 빠스는 상당히 아삭한 과자같은 느낌이 난다. 그게 중국식 빠스와 한국식 맛탕의 차이점인 듯하다. 

 

여주에 아주 괜찮은 고구마 빠스를 만드는 제조업체가 있다. 아쉽게도 OEM은 안 하신다고 해서 아직 연결은 되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중이다. 다른 OEM을 열심히 하는 회사 제품 먹어봤는데 그다지 맛이 없었다. 


시식을 해봤던 제품들 모두 한 업체에서 만든 빠스이다.

단지 하자는 팩에 포장하는 방식이고

하나는 컵에 포장하는 방식

팩에 포장하는게 보관도 먹기도 훨씬 편한 것 같다.

하여간 몇가지 아이디어가 있어서

레시피를 수정해야 하는데

그게 수용 가능하면서 HACCP 가능한 공장을 찾는 중

 

[컵타입 고구마 빠스]

컵 뚜껑에 저렇게 플라스틱 포크를 같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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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포장 타입 고구마 빠스]

 

당연히 칼로리는 밥 한 공기 수준이다

그런데 냉동상태에서 그대로 먹어도 아주 굿이다

딱 여기에 내가 고민한 레시피만 추가되면

끝판왕이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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