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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네 조개전골, 광명역

음식문화연구가 푸드라이터 2020. 2. 2. 20:54

근 20여 년 전 처음 굴구이가 등장했을 때 그걸 처음 먹어보고는 굴구이에 홀딱 반했었다. 당시 커다란 망에 껍데기가 붙어 있는 굴을 석쇠에 올려 그 자리에서 구워 먹었는데 그 맛이 예술이었다. 이후 굴구이와 조개구이는 몇 년간 광풍의 도가니였다. 조개가 부실해지고 가게마다 특징이 없어지면서 조개구이 집들이 하나 둘 줄어들던 그 무렵. 전골이 세상에 다시 얼굴을 디밀었다. 새롭게 등장한 조개 전골은 일단 XXL 스타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찜과 전골의 중간 형태를 보여준다. 

 

택이네조개전골 광명역점은 광명 코스트코 건너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2층인데 건물이 희한해서 찾아가기가 무슨 미로 찾기 같다는 ㅜ.ㅜ 몇 년 전 택이네는 안양에 있는 본점을 가봤는데 비슷한 조개전골 중 괜찮은 가성비라고 생각했던 집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리는 게 눈에 띈다.

 

예전 본점에서 했던 것 같은 전골 형태는 비슷했던. 그런데 오징어 튀김같은 서비스 메뉴가 등장하는 것은 색달랐다. 

 

어차피 조개전골은 반찬 맛으로 먹는 건 아니므로 나오는 반찬에 젓가락이 자주 가지는 않는다. 단, 서비스 메뉴로 주는 오징어 튀김과 군만두가 생각보다 먹을만했다. 두 사람이 가면 조금 많은 양이 아닌가 싶다. 

 

통오징어와 키조개가 눈에 띄고 꼬막들과 동죽, 홍합, 모시조개 등 다양한 조개들이 함께 전골이 되어 등장한다. 조개들은 비교적 해감이 잘되어 있어 먹기는 편하다. 택이네의 장점은 순환이 빠른지 조개들이 비교적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위에 보이는 전골은 가장 작은 것을 시킨 것이다. 여기에 바닷가재나 문어 등 고급스러운 재료도 추가가 가능하다. 물론, 추가 요금은 장난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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