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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工夫 란?
보통은 학문이나 기술을 닦는 일을 의미한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에게 공부란
"마음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심오한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학문과 기술을 연마해
높은 자리에 오르고 성공을 해도
마음을 놓치면 모든 것이 헛되다 할 수 있다.
다산은 문신으로 철학자이면서 공학자였다.
과거에 합격해 활약했었지만
천주교 신자가 아님에도 큰 형의 순교로
박해를 받으며 18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유배 생활을 했다.
조선 최고의 엘리트에서
시골에서의 유배 생활로
타락한 그가 18년간 한 것은 공부였다.
겉 보기에는 단지 글을 읽고,
글을 쓴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는 마음 공부를 통해 시간을 이긴 것이다.
공부란 그런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읽고,
쓰고 하는 공부를 게을리 한다면
결국 사람됨이 부족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답게 살고자
묻고, 배우는 것 그것이 공부이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조윤제 지음/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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