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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괜찮은 안주, 방아깐 포차, 판교도서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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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그야말로 포차스럽다.

전어를 처음 먹었는데 정말 놀랍게 맛났다는



뭐. 생긴건 요래 아주 소박하다

그런데 주변에서 꽤 잘되는 눈치

자리 얻기가 쉽지 않다



신기하게 맛집이라는데

나오는 반찬은 별반 감흥이 없다

이 집은 반찬으로 승부하지 않고

본론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집이다.



요게 뼈 있는 전어 되시겠다

요렇게 뼈가 씹히도록 썰어내는게

바로 뼈 있는 전어

그런데 우리 팀 중 이 뼈를 치아 때문에

못 먹는 분이 있어

살로만 전어도 주문



요게 바로 살로만 전어

부드러운 전어의 기름진 맛이 죽인다.

그리고 이어진 전어구이

집난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망칙한 수식어를 가진 음식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막 먹을 수 있어 좋다.

전어구이는 아주 고소함의 극강을 보여준다.



살로만 전어에 화룡점정을 안겨줄 무침 추가

전어와 이 무침을 같이 먹으면 환상이다.



캬.. 아름다운 자태

두 음식의 궁합이 예술이다.



마지막으로 무침과 전어가 남으면

국수사리를 투하한다.

바로 전어회국수.. 이게 또한 죽인다.


어지간하면 추천하지 않지만

판교도서관 앞에 있는 방아깐은 추천에 추천이다.


경기도 성남시 운중로 267번지 13-5

031-8017-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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