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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일본

[나오시마] 예술과 자연의 휴식, 나오시마 베네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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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베네세 하우스이다. 호텔과 미술관 복합 건축물로 안도 다다오의 독창적인 설계를 기반으로 건축되었다. 이곳은 특이하게 메인 조명없이 간접조명으로만 빛을 밝힌다. 그 느낌은 신비함이다. 마치 어머니 자궁 속같은 느낌이랄까? 베네세 하우스는 파크, 비치, 뮤지엄, 오발, 테라스 등으로 나뉜다. 각각은 서로 조금씩 떨어져 있는 독립 호텔동이다. 그 중 뮤지엄에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에 호텔방이 있어 언제라도 방문을 걸어나오면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고, 테라스는 베네세 하우스 유일의 식당이 있는 곳이다. 나는 일행과 함께 파크에서 2박을 했다. 베네세 하우스는 어딜가나 작품을 건축의 일부처럼 전시하고 있어 예술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이 가능하다. 

베네세 하우스 메인 건물인 파크동, 절대 높은 건물은 없다.
객실 베란다에서 바라본 전경, 오른쪽 건물이 레스토랑인 테라스
왼쪽에 진입로가 있고 그 옆에 조각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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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좁은 편이지만, 불편하기보다는 안락한 느낌이다. 파크에 있는 객실에는 나무가 메인이다. 천정도 테라스로 통하는 커다란 문도 모두 나무로 되어 있다. 베네세 하우스는 나오시마라는 자연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조화롭게 구성해 휴식 그 이상을 제공한다. 객실에는 TV조차 없다. 늦은 시간까지 커피나 차를 셀프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휴게실에 앉아 커피와 함께 컴퓨터 작업을 했다. 일조차도 휴식같다. 커피 한잔 마시고 넓은 유리창 넘어로 보이는 먼 바다의 작은 불빛을 보고 있으려니 내 일상이 작품이 된 느낌이다. 이게 바로 나오시마 그리고 베네세 하우스의 마법이 아닐까?

2인실 천정도 기하학적인 형태
나무의 느낌으로 깔끔한 인테리어
모든 가구도 목재로 통합된다.
이틀동안 신세졌던 침대
책상 중간 부분은 이렇게 열리더군요.
잠옷도 깔끔하게 준비해준다.
건물 곳곳에서 만나는 작품들, 조명이 인상적이다.
복도, 옆으로봐도 전혀 낮설지 않다.
밤 11시까지 개방되는 휴게실
커피와 함께 밤바다를 바라보며 일하는게 과연 일이었을까?


[참고 링크]
* 나오시마 관광 정보
*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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