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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일본

김포에서 나오시마까지 무려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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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6시. 그런데 생각보다 인천처럼 복잡하지 않아 수속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생각 같아서는 한 시간 전에만 와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그러나 결론적으로 최종 목적지 나오시마에 있는 호텔까지 무려 12시간의 대장정이었다. 나오시마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가가와현, 다카마쓰를 거쳐야 한다. 하네다에서 로컬을 갈아타고 일본의 지중해라고 알려진 다카마쓰 공항에 내렸다. 이곳은 한국 사람에게 우동으로 더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바로 사누끼 우동의 본산이기 때문.

가가와현, 다카마쓰에서도 배로 건너가야하는 나오시마
다카마쓰히가시코페리터미널 앞
다카마쓰 앞 일본 내해에는 무려 110개의 섬이 있다고 한다.
나오시마에는 두 대의 배가 번갈아 운항하고 있다.
다카마쓰히가시코페리터미널에서 바라본 다카마쓰 시내 모습
차량까지도 탑승 가능한 대형 페리선
처음 본 다카마쓰와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배가 출발합니다.

공항에서 다카마쓰 시내를 거쳐 110개의 섬과 연결되는 다카마쓰히가시코페리터미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배에 올라타니 서서히 저녁이 다가온다. 배가 나오시마까지 가려면 일본 내해를 가로질러 무려 1시간 10분을 더 가야 하는 상황. 아무리 이곳이 일본의 지중해로 연간 기온차와 강수량이 적다 해도 겨울 바다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갑판 위에서는 오래 버티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해가 져가는 일본 내해를 가로질러 드디어 세계 최고의 예술 섬 나오시마에 도착했다.

공장지대가 들어와 최근 발전하고 있다는 다카마쓰
저 멀리 보이는 대관람차
일본 무제한 데이터로밍 덕분에 스마트폰 아주 지대로 활용
저 멀리 멀어지는 다카마쓰
어느덧 해가 석양을 향하고
드디어 나오시마 항구에 도착.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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