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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에 오니 리얼저니(Real Journay)라는 관광회사가 자주 보인다. 시내에 있는 주요 어트랙션과 체험 농장 등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로 잘 엮어내고 있는데 관광객으로서는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관광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가족 자유여행으로 했다. 즉, 가고 싶은 곳과 여행 가능한 날짜만 통보하면 현지에 있는 여행사에서 모든 일정을 잡아준다. 비용을 미리 지급하면 호텔이나 예약된 관광코스, 심지어 공항으로 픽업 나온 택시비까지 바우처만 제출하면 된다. 이거 정말 편하다. 영어로 지불한 상품 혹은 서비스의 내용이 명확히 적혀 있기에 서로 혼선이 없고, 일 처리도 깔끔하게 끝난다. 우리 가족이 퀸스타운 다음으로 가 보고 싶었던 곳은 역시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다는 테 아나우(Te Anau)였다. 이곳은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를 가기 전에 중간 기착지 비슷한 곳.
주변 산의 트래킹과 반딧불이 동굴(Glowworm Caves)로 유명한 곳이다. 아침 8시 조금 넘어 퀸스타운 부둣가 옆에 있는 리얼저니 사무실에서 바우처를 내밀었다. 목적지와 차량 출발시각이 정확히 적혀 있어 서로 헷갈릴 이유가 없다. 버스 번호를 알려주고 그 번호에 맞춰 시간 내에 올라타면 된다. 간혹 다른 곳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버스를 타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때는 좋은 자리를 잡기 어렵다. 그런데 리얼저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리얼저니가 특허를 냈다는 버스의 구조를 보면 주변 경관을 버스 어느 자리에서나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보다 뒤가 높고, 천정에도 넓은 유리가 있고 좌석은 약간 사선으로 밖을 향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더구나 유리창은 될 수 있으면 가리거나 중간 프레임을 최소화시켜 전면 통유리 같은 느낌으로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던져준다.
퀸스타운에서 테 아나우까지는 약 4시간 정도 소요 예정. 날씨도 좋아서 경치 구경하기도 굿이었다. 모두 아침 일찍 움직이다 보니 조금 지쳐 있었는데 중간 무렵 파이브 리버스(Five Rivers)라는 카페에 도착했다. 국도변 휴게소 같은 곳인데 미니어처 포니와 강아지를 기르는 목장과 함께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팔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목초지 위에 스타벅스가 있는 느낌이라면 조금 과장이겠지만,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고속도로가 거의 없는 남섬에서 좁은 차선의 국도를 달려도 막히는 곳이 없으니 참 세상 편한 곳이다. 아니 평화롭다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여행하면서도 그런 그들의 여유가 너무나 부러웠다.
퀸스타운에서 테 아나우 가는 길목에서
주변 산의 트래킹과 반딧불이 동굴(Glowworm Caves)로 유명한 곳이다. 아침 8시 조금 넘어 퀸스타운 부둣가 옆에 있는 리얼저니 사무실에서 바우처를 내밀었다. 목적지와 차량 출발시각이 정확히 적혀 있어 서로 헷갈릴 이유가 없다. 버스 번호를 알려주고 그 번호에 맞춰 시간 내에 올라타면 된다. 간혹 다른 곳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버스를 타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때는 좋은 자리를 잡기 어렵다. 그런데 리얼저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리얼저니가 특허를 냈다는 버스의 구조를 보면 주변 경관을 버스 어느 자리에서나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보다 뒤가 높고, 천정에도 넓은 유리가 있고 좌석은 약간 사선으로 밖을 향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더구나 유리창은 될 수 있으면 가리거나 중간 프레임을 최소화시켜 전면 통유리 같은 느낌으로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던져준다.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리얼저니 투어 버스
천정에도 최대한 뷰를 확보하기 위해 유리로 마감
퀸스타운에서 테 아나우로 가는 국도변도 경치가 그만이다.
휴게소에 있는 목장에는 미니어처 포니와 강아지가 뛰어놀고 있다.
아담하고 소박했던 휴게소 외관
깔끔하고 정말 먹을 것이 많아 깜짝 놀랬다.
휴게소 뒤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맛있는 카푸치노 한잔 ^^
가는 길목에도 목초지와 눈덮힌 산이 병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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