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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트위터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고까이꺼 트위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안 한다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ㅋㅋ 그런데 트위터가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 녀석이 야금야금 그 세력을 확장하더니 이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킬러 서비스가 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음 트위터 www.twitter.com 를 접속해보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죠. 도대체 뭐하라고? 응? 이게 뭐다냐? 아주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화려하고 복잡하고 마구 붐비는 네이버와 다음의 초기화면만 보던 우리에게 트위터는 한마디로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트위터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죠. 계정은 잘 만들어놓고 아무도 안 온다고 금방 지쳐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처음 일본 언론에서 트위터의 일본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가입을 했는데 그다음부터 뭘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방치했었죠. 그러다가 국내에서 서서히 트위터 바람이 일기 시작하더니 블로그와 연계가 되고 주변 친구들도 속속 트위터로 모여들더군요. 처음 그렇게 썰렁하던 내 트위터는 이제 시끌벅적한 광장이 되었습니다. 차 마시는 이야기에서부터 첨단 모바일 기기 그리고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물량의 토론이 이어지고 뿌려집니다. 모르고 넘기는 사람에게는 흐르는 정보이지만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사람에게는 주옥같은 정보가 되는 트위터. 그 트위터를 기막히게 잘 정리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스펙트럼북스에서 나온 트위터 혁명(칸다 토시아키 지음)입니다.
보통 일서 번역서는 내용이 없다. 그리고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트위터는 일본이 우리보다는 좀 앞서 있습니다. 이미 트위터에서 공식으로 일본어를 지원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 일본의 IT 관련 유명 저널리스트인 칸다 토시아키씨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주 쉽고 임팩트 있게 트위터 입문서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본서를 번역출간한 스펙트럼북스는 단순히 번역에 의존하지 않고 앞부분에 만화로 간결하게 책을 요약해 넣어 트위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책 한 권으로 단숨에 초보딱지를 벗어 던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편집도 시원시원하고, 내용도 간결하고 쉬워서 누구나 단시간에 독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흔히 트위터의 트자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트위터 혁명(칸다 토시아키 지음 / 스펙트럼북스)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뭐 어렵게 여러 장표에 설명하느라 고생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 간단히 이런 거야 설명하고 이 책 한 권 숙제로 던져줘야겠습니다. ^^ (참고로 제 트위터는 http://www.twitter.com/susiro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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