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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맥주의 본고장 중 한 곳인 벨기에. 그곳의 유명한 프리미엄 라거 맥주가 바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입니다. 스텔라는 예전의 국내 자동차 브랜드였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맥주 이름이 낯설지 않습니다. 유럽은 상면 발효 공법을 이용한 맥주를 주로 즐기기 때문에 맥주 맛이 조금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일본은 주로 하면 발효 맥주를 선호하는데 확실히 하면 발효 맥주는 부드럽습니다. 무리해서 비교하자면 상면 발효 맥주가 삭힌 홍어라고 하면 발효 맥주는 삭히지 않은 홍어라고나 할까? (이거 영 비교가 이상합니다. ㅜ.ㅜ) 하면 발효 맥주의 전통을 잘 이어온 스텔라 아르투아는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중국산 아사히 맥주보다는 훨씬 먹을만하죠.
스텔라 아르투아는 9단계의 맥주 마시기 준비 단계로도 유명합니다. 9단계를 전문적으로 서브하는 프로 바텐더의 기술을 겨루는 세계 대회가 열릴 정도.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45도로 잔을 기울여 맥주는 담아내는 기술 그리고 거품을 만드는 기술, 전용잔 위로 올라온 거품을 걷어내는 기술, 거품의 량을 조절하고 손님에게 전용잔을 서브하는 기술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맥주도 그냥 마시는 시대에서 음미하고 느끼는 시대로 접어들어가는 듯하네요. ^^ 스텔라 아르투아. 썩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언제나 내 맥주전용잔은 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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