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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보니 어디 멀리 다녀오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장인어른 1주기를 위해 전주에 하루 다녀왔는데, 그 하루 동안에도 몸이 아프시다고 해서 걱정을 한껏 했는데, 제가 돌아오고 반나절 지나니 언제 아팠냐는 듯 금방 좋아지시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노인은 아이가 되어간다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닌 듯싶습니다.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고 잘 드시는 것은 제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시원한 조개탕을 잘 드시는데, 제가 만든 조개탕이 그렇게 맛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솔직히 조개탕만큼 쉬운 게 없는 데 말입니다. ^^ 모시조개 잘 해감해서 깨끗하게 씯은 후 물과 조개 넣고 끓이다가 파 송송 어긋썰어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때론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매콤하면서 시원한 조개탕이 완성됩니다. (예전에는 다진마늘을 넣었는데 요즘은 깨끗한 맛을 위해 넣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만든 것은 뚝배기 불고기. 마트에서 파는 불로기 양념에 생수와 양파, 버섯을 조금 더 넣어주고 끓여주면 맛있는 뚝배기 불고기가 완성됩니다. 이것도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 거기에 장모님의 손맛이 듬뿍 담긴 모듬전은 아주 별미죠. 덕분에 아버지와 저녁을 같이하게 되면 늘 과식을 하게 됩니다. 어제도 점심까지는 그렇게 먹지 말자고 다짐을 했지만, 저녁에 바로 무너져 버렸죠. ^^ 그래도 아버지와의 저녁식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더 자주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제가 살아온 것보다 그리고 아버지가 살아오신 것에 비해 이제 남은 시간은 얼마 없는 듯...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고 잘 드시는 것은 제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시원한 조개탕을 잘 드시는데, 제가 만든 조개탕이 그렇게 맛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솔직히 조개탕만큼 쉬운 게 없는 데 말입니다. ^^ 모시조개 잘 해감해서 깨끗하게 씯은 후 물과 조개 넣고 끓이다가 파 송송 어긋썰어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때론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매콤하면서 시원한 조개탕이 완성됩니다. (예전에는 다진마늘을 넣었는데 요즘은 깨끗한 맛을 위해 넣지 않습니다.)
한번에 세가지 요리를 동시에 ^^
추수감사절 기념으로 교회에서 보내주신 맛있는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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