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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스베이 지방의 헤이스팅스에서 오클랜드는 꽤 먼 길이다. 자동차로 열심히 달려 5 ~ 6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니 대략 서울과 부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지도를 놓고보니 1번 국도(우리식으로 치면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고속도로의 개념이 없다. 그저 한가한 시골길 정도로 생각하면 오케!)를 통해 오클랜드로 입성하기로 했다.
헤이스팅스를 출발한 시간은 대략 1시경. 오클랜드에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이사짐센터가 꽤 있다. 이사짐이 많지 않은 관계로 조금 큰 봉고가 도착했고 짐을 다 싣고는 오클랜드에서 보기로 하고 각자 출발! 첫번째 쉼터는 타우포 Taup로 결정. 예전에 한번 와본 곳이지만 싱가포르 정도 크기의 호수가 장관이고 후카폭포가 절경인 곳이다.
요트장 들어가기 직전 공원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전부리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한여름의 뉴질랜드 햇살은 따갑다. 그늘은 무척 시원하지만 정말 희안하게도 햇빛에만 노출되면 피부 자극이 심하다. 그래서 선크림을 필수사항.
예전에 본 타우포의 하늘보다 오늘이 더욱 예뻤다. 오클랜드로 이주하는 짠이를 환영해주는 것 같아 한껏 기분이 업되는 순간. 멀리보이는 커다란 산 정상에는 만년설이 보여 한여름인데도 호수의 물빛과 함께 시원한 느낌을 준다. 타우포 호수 주변에는 여관들도 많으므로 뉴질랜드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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