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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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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보쌈이 맛있는 초가집 / 포천 맛집 참 난감하다. 이런 맛집이 시골에 있다는 것이 말이다. 간판은 길어도 집은 정말 초가집같이 다 쓸어져가는 오래된 주택에서 이렇게 만난 것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도 행운이라는 생각이다. 두부 보쌈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뉴였는데 보쌈의 퀄리티가 좋았고, 집에서 직접한 두부의 맛도 좋았다. 골프장 가는 길에서 만난 초가집. 이것저것 설명할 필요없이 시골집 같은 풋풋한 느낌이 좋았다. 마치 시골 할머니가 해주는 그런 맛이라고나 할까? 이런 집이 복잡한 서울로 오면 과연 이 맛이 날까라는 의구심이 살짝 들기도 한다. 단언컨데 아마도 여기에서 느끼던 그 맛은 온데간데 없고 서울 사람 입맛에 할머니가 실망하던지 아니면 타협하던지 둘 중 하나가 되겠지... 입가심으로 청국장을 시켰는데 냄새가 강하지 않고 구수한 정도. ..
포천 필로스GC 라운딩 후기 - 여름편 지난 겨울 끝무렵 3월 중순인데도 날이 무척 차갑던 날. 필로스에서 처음 라운딩을 했습니다. 당시 파란 잔디가 거의 누워 있는데도 불구하고 즐겁게 골프를 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래서 다시한번 필로스GC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한 여름의 중간에서 말이죠. 지난 8월에 들렸던 필로스GC. 3월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필로스GC도 비 피해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여기저기 물로 인한 상처가 나 있어 복구하는 중이었고, 그린도 비 때문에 아주 상쾌한 컨디션은 아니더군요. 지난 3월에 찾을 때는 몰랐지만, 이곳도 여름에는 안개다발지역인가봅니다. 7시까지도 안개가 장난 아니더군요. 다행이었던 것은 첫 홀을 안개속으로 티샷한 후 바로 안개가 거쳤습니다. 첫번째 방문 후기 : 골프장 필로스 GC 라운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