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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티푸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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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 월터 피크 양 목장,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긴 호수인 와카티푸(Wakatipu). 퀸스타운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달력 사진처럼 그림 같아 처음 보는 순간 그만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전 세계 예술가와 광고쟁이들은 한 번씩 거쳐 가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로케이션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국내 모 영화배우는 이곳에 별장이 있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죠. 그 호수를 증기선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면 월터 피크 양 목장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퀸스타운 첫 유럽 정착인 윌리엄 리의 큰아들 세실 월터의 이름을 따서 월터 피크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곳이죠. 윌리엄 리는 퀸스타운에 정착할 당시 동업자인 니콜라스 폰 툰젤만과 동전 던지기로 정착할 장소를 결정했는데 리는 퀸스타운을 택해 골드러시와 함께 번영을 누렸지만, 그의 동료는 아..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 퀸스타운 / 뉴질랜드 남섬 공항으로 마중 나온 택시 기사 덕분에 밴을 타고 편하게 퀸스타운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불과 15분 거리. 발 힘 좋은 여행객은 걸어서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의 거리입니다. 숙소인 노보텔에 체크인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호텔 바로 옆이 호숫가. 말로만 듣던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가 장관이더군요. 마치 바닷가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파도도 있고 주변 산들이 병풍처럼 호수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달력 사진 혹은 영화에서 봤던 풍경같습니다. 와카티푸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 호수입니다. 오래전 거대한 빙하가 땅을 파서 생긴 호수죠. 물도 얼마나 깨끗한지 한 방울의 오염물질도 없는 것처럼, 그냥 떠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맑았습니다. 초봄의 바람이 비교적 따뜻해서인지 호숫가 모래사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