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남에서 갈비찜 먹고 싶을 때 들리는 집 여기는 도산공원에서 신사가는 방향으로압구정의 끝자락 골목 어딘가에 있는 강남면옥원래는 함흥냉면을 전문으로 하나 여기는 나에게 갈비찜 원탑인 집입니다. 방짜유기에 가지런히 담겨 나오는 반찬들대부분은 김치인데 정성스럽고한결같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메인인 갈비찜 이건 갈비찜 소자2명이 먹기 딱 좋습니다.아주 부드러워서뼈들이 쏙쏙 빠집니다.가위로 살들을 썰어놓고먹으면 먹기 편합니다. 이렇게 뼈와 살을 발라서다 잘라놓고 먹는 것이 이 집에서 갈비찜 먹는 일종의 국룰이죠 그리고 갈비찜과 함께 냉면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갈비찜에 냉면 조합이면 아주 근사한 한끼가 되죠. 하코다테 눈푹풍 아침과 신사 산책 하코다테 도착한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눈은 내리고 있다 눈 많은 곳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눈이 사람 키만큼 온다는 것이 실감이 날 정도 혼자서 호텔을 나섰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다 그저 푹풍 같은 눈보라뿐.. 호텔 맞은편 로손 편의점 불빛이 이상할 정도 로손을 뒤로 하고 걷기 시작한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다 눈만 하염없이 쌓인 길을 따라 신사를 향했다 신사까지 올라가는 도로는 열선 때문인지 유일하게 눈이 녹았다 눈이 조금 가늘어지니 사람이 하나, 둘 나타나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솔직히 눈을 치운다기보다는 길을 내는 수준 신사에 올라서닌 눈 속에 파묻힌 하코다테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낯선 곳에서 낯선 풍경 하지만 여행은 그 낯섬을 즐기는 것 아니겠는가? 눈보라 치는 하코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