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도착한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눈은 내리고 있다 눈 많은 곳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눈이 사람 키만큼 온다는 것이 실감이 날 정도 혼자서 호텔을 나섰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다 그저 푹풍 같은 눈보라뿐.. 호텔 맞은편 로손 편의점 불빛이 이상할 정도 로손을 뒤로 하고 걷기 시작한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다 눈만 하염없이 쌓인 길을 따라 신사를 향했다 신사까지 올라가는 도로는 열선 때문인지 유일하게 눈이 녹았다 눈이 조금 가늘어지니 사람이 하나, 둘 나타나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솔직히 눈을 치운다기보다는 길을 내는 수준 신사에 올라서닌 눈 속에 파묻힌 하코다테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낯선 곳에서 낯선 풍경 하지만 여행은 그 낯섬을 즐기는 것 아니겠는가?
눈보라 치는 하코다테 거리
신호등만 간신히 보이는 수준
시간이 조금 지나니 눈이 멈추고 거리가 나타났는데 어디가 차도이고 인도인지 구분 불가
차선을 일절 보일 수 없는 조건
신사가 있는 산으로 올가가는 입구
신사쪽으로 올라가는 차도는 열로 눈을 녹인다
인도 조차도 눈으로 덮혀 있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구분할 수 없음
담 위에 있는 쌓여 있는 눈
하코다테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을 치우는 신사 요원(?)
계단만 간신히 치우지 신사 안 숲은 엄두도 못낼 정도
신사 안에서 밖을 본 모습
하코다테 신사 - 일본 대부분의 신사가 그런지는 몰라도 여기도 야스쿠니신사처럼 호국의 신을 모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