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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33)
워크숍 아니죠. 이제는 플레이숍입니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사회생활 하면서 워크숍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워크숍을 다녀본 경험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일도 놀이도 아닌 어중간한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는 날은 피곤할 따름이었죠. 그런 내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진 결심 하나는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일 하자였습니다. 일도 놀이도 아닌 어중간한 것은 오히려 조직과 구성원에게 안 좋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플레이숍입니다. 1박 2일처럼 온 직원이 여행을 하면서 그저 잘 먹고 잘 놀다 오는 게 최고의 목표죠. 지난 4월에는 속초, 5월에는 담양 그러나 아쉽게도 6월 ~ 8월까지 프로젝트가 몰리면서 플레이숍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8월을 기점으로 정리정돈이 되어 9월 초 반드시 플레이숍을 가야겠다고 결심했고..
아이폰 강화유리 정말 유리 맞구나. ㅜ.ㅜ 순식간에 벌어졌던 상황입니다. 직원들과 서해 왜목마을로 플레이샵 1박 2일을 가서 저녁 식사를 시작하려던 찰라. 의자에 앉아 있던 상황에서 주머니 속의 아이폰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아스팔트 바닥에 내팽개쳐진 적도 있어 별 생각 없이 먼지나 털어주려고 다시 주워들었는데, 허걱.. 강화유리가 완전 박살 나 있더군요. 순간.. 허탈함.. 메인 폰을 HTC 디자이어로 사용하고 있어 불편함은 없지만, 일 때문에 앱을 모니터링하거나 국제전화로 사용하는 스카이프(Skype) 때문에 아이폰은 아직 손에서 놓을 수가 없죠. 스카이프 안드로이드폰 앱이 올 연말에 나온다고 하니 아직은 더 써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죠. 작년말 아이폰이 출시될 때 개인적으로 애플이 직접 AS하지 않는 것..
서해 왜목마을 일출 / 디자이어 폰카 버전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손에는 천만화소가 넘는 파나소닉 GF1이 들려 있었지만, 조용히 디자이어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컬러 사진으로는 GF1을 도저히 이겨낼 수 없었다. 순간 흑백모드로 발상을 전환하니.. 빛으로만 그려진 수묵화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디지털과 컬러의 시대에 디지털로도 흑백을 그려보는 발상의 전환은 우리 삶을 위해서도 꼭 한번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아마추어 장수연 선수의 안타까운 준우승 현대건설 서울경제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장수연 선수가 최종 홀을 마치고 2위와 2타차 우승을 했습니다. 기뻐하며 친구들로부터 물세례까지 받았지만 잠시 후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죠. 마지막 조 선수들이 모여 스코어 카드를 체크하고 사인을 하려던 찰라. 경기위원이 다가와 장수연 선수에게 무언가 말을 하기 시작했죠. 15번 홀에서 장수연 선수가 규정을 위반해 2벌타를 받게 된 것입니다. 2위와 동타. 비가 퍼붓는 가운데 연장전이 벌어졌고 2위였던 이정은 선수가 파를 잡아내면서 보기를 한 장수연 선수를 따돌리고 다시 우승자가 되는 해프닝이 있었죠. 아마추어 골퍼도 흔히 실수하기 쉬운 룰이었습니다. 캐디를 담당했던 장수연 선수의 아버지가 깜박하셨던 것 같습니다. 룰북 8-2조에는 플레이 선의 지시(Indicati..
태풍 후에 서해, 왜목마을 / 당진 곤파스라는 태풍 때문에 회사 1박2일 플레이샵을 자칫 실내에서만 보낼 뻔했습니다. 다행히 출발 전날 태풍이 빨리 지나가서 날씨의 축복을 받으며 왜목마을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가는 동안 도로에서는 큰 피해를 볼 수 없었습니다. 당진 나들목에서 빠져나가 왜목마을까지 가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왜목마을 들어가기 전 도로에서부터 쓰러진 나무들이 목격되더군요. 몇몇 집은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해안 주변에는 큰 나무가 없어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왜목마을은 부르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죠. 알고 보니 바다에서 마을을 바라보면 누운 사람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왜목마을을 알게 된 것은 사진 친구들 덕..
남서울CC 제2연습장 도무지 인터넷에서 아무리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곳. 남서울 CC 연습장은 클럽하우스 올라가는 입구에 있기에 잘 알고 오래된 곳이어서 유명하지만, 서판교가 입주하면서 골프장 반대편에 제2연습장이 들어섰다는 풍문을 접수했습니다. 괜찮다고 하기에 바로 찾아갔죠. 아직 인터넷에서는 정보가 많지 않더군요.  맥을 사용하다 보니 남서울 CC 홈페이지에 접속도 안 되고, ㅜ.ㅜ 예전에는 많이 다니던 길이어서 대충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는데 길이 어렵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초행길일 때는 아차하면 서판교 IC로 진입하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최근에 지은 건물이어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주차장은 전부 실내로 되어 있어 비가와도 해가 쨍하고 나더라도 날씨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주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태풍 곤파스의 위력 구름 흘러가는 모습 장난이 아니군요.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구름을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태풍 곤파스가 서해안으로 상륙하면서 지금 분당은 하늘에 구름이 마구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셀 위 홀 인 원 영상입니다. ESPN 스포츠 하이라이트에 미셀 위가 오랜만에 등극했습니다. LPGA 투어에서 홀인원한 모습.. 이번 대회 특히 미셀 위 패션 죽음입니다. ^^ 고글이 아마 내년 출시될 프로토타입이 아닌가 싶은데 썬글라스 같네요. 그외에도 재미있는 명장면 공유합니다. (원래는 ESPN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했었지만, ESPN은 기간한정으로 공유를 시켜주네요. 어쩔 수 없이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
새벽 하늘 _ 분당 최근 생활 패턴을 바꿨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는 조금 일찍 퇴근하는 방법이죠. 아버지 아침을 챙겨드려야하니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합니다. 어제도 그랬는데.. 새벽이 밝아오는 하늘이 참 예쁘더군요. 늘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 오랜만에 사용해봤습니다. 여기는 분당.. 마음은 하늘에..
돼지목살 샌드위치, 실패한 요리 ㅜ.ㅜ 중년인 내가 요리를 해봐야 얼마나 하겠느냐마는 그래도 먹고 싶은 거 해먹을 정도는 되어야 남자 구실은 한다는 좌우명에 따라 간혹 실험적인 요리에 도전을 해보기도 합니다. 성공하기도 하지만 실패하는 요리도 있기 마련이죠. 이번에는 실패한 요리입니다. 이름 하여 돼지목살 샌드위치. 좀 느끼하겠지만 핸드 메이드 햄버거가 너무나 먹고 싶어 막상 햄버거 빵을 사러 갔더니 마음에 드는 게 없더군요. 한입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는 있는데 시중에서 파는 햄버거 같은 크기의 빵은 없었습니다. 급 방향선회.. 샌드위치! 잡곡 식빵을 사고 머릿속에 무엇을 넣을까 잔머리를 굴리며 마트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잠시 후 카트에는 돼지목살과 양상추 그리고 양파와 토마토가 올려져 있었죠. 순간 그냥 소시지 들어가는 핫도그나 해먹을걸...
괜찮은 맥주 탄생, 드라이피니시 d 8월 5일 저녁 시간, 뜨거운 여름 한복판 한강 변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파티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맥주. 하이트가 우리나라 맥주의 자존심을 걸고 슈퍼드라이 계열의 새로운 맥주를 런칭했습니다.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가 바로 그것. 맥주는 무조건 맛있어야 하죠. 솔직히 발효주인 맥주는 그 맛을 제대로 구현하는데 물과 효모 그리고 제조공정의 노하우를 완전히 결합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마트에 가보면 이제는 거의 전 세계 유명 맥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국내 맥주도 무한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 출시에 대한 하이트의 입장에는 이런 무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맥주라는 자존심을 걸 때가 되었다는 승부수가 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이트에 무슨 일이? 하이트 리버 파티 초대장 하이트와 함께 일하게 된지 어언 2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는 무조건 마니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사케를 즐겼지만, 이제는 완전히 맥주파로 전환했습니다. ^^ 하이트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맥스 Max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의 온라인 프로필에 Maxholic 이라고 적어놓을 정도로 맥스에 푹 빠져 있습니다. 맥스 정말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쏘는 맛의 맥주가 좋은 줄 알았는데 맥주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그 맛의 깊이는 좋은 원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다른 브랜드는 지나치게 탄산을 많이 함유해 넘기는 맛은 좋을지 모르지만 맥주 본래의 맛을 탄산이 가리게 되어 정확한 맥주 맛을 알 수가 없죠. 그렇게 하이트와 인연을 맺은 이후 정말 많은 행사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주 제대로 초대를 받..
요즘 마트 고기들 왜 이런식일까? 주말마다 마트에 가는 것은 도시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상입니다. 저도 많은 이웃처럼 주말이면 일주일 식량을 장만하기 위해 마트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죠. 마트에 가는 이유는 넓고, 쾌적하고 한번에 모든 것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간혹 마트에서 파는 물건에 의문을 가지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무조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이미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것처럼 중량을 조절해 마트 전용 제품을 별도로 만들기도 하죠. 그런 방식으로 저렴함을 가능하게 한 것이고 박리다매로 이윤을 챙기는 것이 만연하다 못해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마트에서 돼지고기 목살을 샀습니다. 오리역 주변에 있는 H라는 유명 마트죠. 그런데 막상 집에서 고기를 손질하고 간을 하는데 좀 심각하다 싶더군요..
주목할만한 식당 터치 오브 스파이스 Touch Of Spice 업데이트 공지 : 터치 오브 스파이스 명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5월 28일부터 종로 관철동에 있던 터치 오프 스파이스가 명동 한 복판으로 이전 했습니다. 7월 26일 우연히 명동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지점이 아니라 본점이 관철동에서 이전했다고 하더군요. 예전의 그 노천 분위기는 없어졌는데 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역시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 지난겨울 점심을 먹기 위해 관철동에 갔다. 대학시절 밤에만 가던 곳을 환할 때 가니 낯설기는 했지만, 그래도 골목 골목에 추억이 서려 있어 언제 가도 기분은 묘하게 업이 된다.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식당은 낡은 듯한 건물의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밖에서 볼 때 변변한 간판도 없는 듯한데 3층에 들어서는 순간 난 뉴욕에 온 줄 알고 ..
골뱅이 볶음김치 비빔국수 > 요리 날은 푹푹 찌고 땀은 줄줄. 식욕은 땅으로 떨어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한 여름입니다. 지난 주말 집에서 뭘 먹지 고민하던 끝에 생각한 것이 바로 비빔국수. 사실 국수 삶는데 그다지 자신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삶아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죠. 인스턴트 면 요리는 면을 삶아 건져내기만 하면 되고 용량이 딱 정해져 있어 다른 고민을 할 필요가 없죠. 하여간, 국수 삶기에 한번 도전해보자고 당차게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물은 비빔장을 만들 자신이 없어 마트에서 비빔고추장을 샀습니다. 그리고 골뱅이 1캔. 여기에 볶음김치 2팩. 나머지는 냉장고를 뒤져보니 양파와 청양고추가 있어서 그것을 넣었습니다. 막상 비빔국수를 만들고 보니 무척 쉽더군요. ^^ 다음에는 비빔장도 직접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준비물] 소면..
오랜만에 하늘 한번 올려보시고 장마철이라고는 하는데.. 장마의 느낌이 없다. 비가 집중적으로 오기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사무실이나 집에 있다보니 비가 많이 오는지 잘 모르겠다. 한 해를 교차하며.. 더위가 왔다 갔다 한다. 작년에는 숨이 턱에 찰만큼 더웠던 기억인데 올 해는 좀 덜한 느낌이다. 집이 작으니 더위가 더 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베란다 밖은 푸른 산이라서 그나마.. 도심보다는 덜 더운 편이라는데 감사. 처음 이 집을 보러왔던 12년 전 집에 들어서던 순간 산에서 불어오던 그 시원한 바람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은 그 산의 허리를 자르고 아파트가 들어섰다. 이렇게 2010년의 여름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