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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국내

우포늪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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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부터 3일까지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에 다녀왔습니다. 일 때문에 이렇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 계획은 2일 점심 무렵 출발 우포늪에서 일몰을 촬영하고 부곡 하와이에서 1박 후 새벽과 낮시간을 촬영하는 것이었는데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결국 한 밤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부곡 하와이에 있는 레이크힐스 골프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람사르 총회가 끝나서 썰렁하기도 하고 평일이기에 더 썰렁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퍼 사장님께 물어보니 요즘 경기가 말이 아니라며 한 숨을 쉬시더군요.
새벽 5시 30분에 기상, 6시 무렵 우포늪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부곡 하와이에서는 약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창녕IC에서 나오자마다 우회전해 직진하면 됩니다. 역시 람사르 총회의 영향인지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도 눈에 쏙 들어옵니다.


그렇게 찾아간 우포늪. 막 해가 떠오르는데 인적은 없고, 저와 동행했던 동영상 PD와 함께 새벽의 우포늪을 스틸과 영상으로 각각 열심히 담았습니다. 하루로는 솔직히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봤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70만평이나 되는 광활한 늪에 철새들이 새벽 기운을 박차고 날아오를 때 일어나는 소리는 정말 거대한 오케스트라 같은 느낌으로 전율이 일더군요.

앞으로 우포늪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영상은 12월 한 달간 저의 중요한 블로그 테마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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