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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사브 9-X Air, 바이오 연료로 달리는 컨버터블 오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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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08 파리 모터쇼에 등장한 사브의 새로운 미래형 하이브리드 오픈카 사브 9-X Air가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브는 1983년 900 컨버터블의 프로토타입 등장 이후 컨버터블에서는 미래 트랜드를 이끌고 있기에 사브의 비전은 모터쇼 전체로 볼 때도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됩니다.

2008 파리 모터쇼에 등장한 사브 9-X Air Concept Car(출처:GM Corp.)

9-X Air의 선도 모델은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했던 9-X 바이오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이번에 선보인 Air는 그 모델의 오픈카 컨버터플 버전입니다. 주요 부분의 디자인은 9-X 바이오 하이브리드를 계승하면서 캐노피 톱(Canopy-Top)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오픈 루프를 도입(특허 출원 중), 오픈카와 쿠페 스타일 모두를 하나의 자동차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최대 장점이죠.

컨버터블과 쿠페를 조합한 돋보이는 균형감(출처 : GM Corp.)

사브의 루프는 9-3 컨버터블도 마찬가지지만 패브릭(특수천)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다소 무겁고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한 하드톱보다는 공간적으로 그리고 차량 중량에 패브릭이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에 9-X Air에도 패브릭이 적용되었습니다. 좌우와 전면이 유리로 둘러싸인 스타일로 루프를 열면 4명의 승무원이 오픈 에어의 탑승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컨버터블의 뒷좌석은 바람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이 있으나 9-X Air는 윈도 상단에 디플렉터가 설치되어 있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 시켜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을 계승한 디자인 포맷(출처 : GM Corp.)

첨단 전투기 조종석을 방불케 하는 운전석(출처 : GM Corp.)

엔진은 1.4리터 터보 엔진을 전기 모터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사브의 장점인 바이오 파워로 100% 휘발유에서부터 85% 바이오 에탄올 혼합 연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브. 9-X Air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불과 107g/km라고 합니다.

조만간 등장하게 될 새로운 친환경 터보 엔진의 성능과 특허출원까지 할 정도로 개성 있는 캐노피 톱을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GM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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