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우유 라이트(Lite)와 결정과당

아주 달콤한 우유. 어린 시절에도 있었던 바나나우유. 며칠 전 병원 편의점에 가보니 이 우유의 새로운 버전이 나왔더군요. 바로 바나나우유 라이트. 요즘 우유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많아서 참 난감하긴 했지만 보는 순간 라이트가 저를 유혹하더군요. 결국 잠시 후에는 제 손에 들려 있었습니다. 

 

액상과당과 결정과당의 차이

독소라는 책을 읽었을 때 액상과당이 비만에 직격탄이라는 정보를 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옥수수가 과잉생산되면서 정치적으로 위협이 되자 공화당 지지자에 의해 개발된 액상과당. 당시까지 무척 비싸던 설탕을 대체하면서도 과잉생산된 옥수수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해법을 제시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죠. 코카콜라가 설탕을 버리고 이 액상과당을 사용하면서 비용을 낮추며 단맛을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그 이후 수많은 식품업체가 이 액상과당을 사용해왔죠. 하지만 액상과당은 먹어도 먹어도 포만감을 못 느끼고 계속 입이 당기게 하는 묘한 중독성이 있어 비만의 가장 큰 적이 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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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나나우유 라이트에는 결정과당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결정과당은 과일에 주로 존재하는 천연식품 소재로 부드러운 단맛으로 아주 깔끔하다는 평을 받고 있죠. 설탕과 액상과당에 비해 달면서도 혈당 지수가 낮아 비만과 당뇨예방에 좋다는 평이 있더군요. 외국에서도 탄산음료 등에 들어가는 액상과당 때문에 비만아가 늘어나는 것에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결국 결정과당 사용을 현재는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바나나우유 라이트는 비만이나 당뇨병 등이 있거나 예방하고 싶다면 필수가 아닌가 싶네요. ^^ 맛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존 바나나우유와 아주 비슷한 맛을 내고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감미도가 높으니 더 달아야겠죠? 좌우지간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