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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국내

부산국제영화제, 출발은 메가박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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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 일대와 남포동으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남포동에는 부산극장과 대영시네마 등 2개의 상영관이 있고, 해운대에는 롯데시네마, 개막식과 폐막식이 진행되는 야외상영장, 각종 행사가 열리는 BEXCO, 메가박스와 프리머스 등이 있습니다. 물론 남포동과 해운대에는 일대의 호텔 등에서 다양한 기자회견과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됩니다.

개막식이 열렸던 야외상영장

10월 2일 드디어 축제의 막이 열렸습니다.

프레스센터가 있는 메가박스를 찾았습니다. 금수복국 주차장 아저씨의 안내로 찾아갔더니 정말 쉽게 찾았습니다. 해운대 메가박스는 스폰지라는 빌딩에 있더군요. 서울 사람이 부산에 처음 가면 영락없이 촌놈이 되어야 합니다. ^^ 해운대는 발전 속도도 빠르고 사람도 많더군요. 신시가지 영향으로 해변의 모습과 스카이라인도 갈 때마다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예매가 가능하며, 예년보다 현장 판매의 비율을 조금 더 높였다고 합니다. 꼭 보고 싶은 영화의 온라인 예매가 매진일 때 조금 부지런을 떨면 당일 현장 판매분을 구입하실 수 있다는 점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메가박스가 있던 해운대 스폰지 빌딩

열심히 포스트 중인 짠이아빠 ㅋㅋ

도대체 뭘 보는거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

이동은 셔틀버스를 이용

해운대 일대라고는 하지만 센텀시티역 근처의 롯데시네마와 장산역 부근의 프리머스 시네마는 걸어다니기에 부담이 크죠.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셔틀버스입니다. 해운대센텀호텔(롯데시네마) - 그랜드호텔 - 피프빌리지 - 프리머스시네마 - 메가박스를 순환하며 3일부터 6일까지는 10분 간격으로 7일부터 9일까지는 15분 간격으로 배차되어 있습니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운행되며, 셔틀버스 승/하차장은 줄을 길게 서는 때도 있으니 미리미리 줄을 서시는 게 좋습니다. ^^

부산은 어딜가나 축제 중

셔틀버스 승/하차장

현장에는 임시매표소가 있습니다.

잘 모르신다면 안내소에 물어보시고

현장에서도 줄이 길게 늘어서니 부지런하셔야 할 듯

영화제는 수시로 변경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현장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

프레스센터에 등록하고 포스팅을 위해 자리를 잡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간 영상팀은 영상 취재를 위해 거리로 나가고 또 부산 지역의 다양한 찻집 취재에 나섰던 토양이님은 달맞이 고개 부근으로 출동했죠. 그런데 프레스센터에 있다 보니 별별 일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못 알아 본다고 호통부터 치는 부류의 사람들 (이런 분들 기자라는 타이틀 주기도 참 뭐합니다.) 아직도 있더군요. 무슨 벼슬을 하는 것도 아닌데 청와대를 운운하면서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영화제 일정 및 각종 안내도 꼼꼼히 살펴보시고

매표와 상영관 등은 확인을 잘하셔야 합니다.

이제 시작이군요. 저 많은 영화 과연 다 볼 수 있을까요? ^^

당연히 프레스센터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협조를 구하고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면 대화로 풀어야지 무조건 화를 내고 보는 태도는 도대체 뭔지 말이죠. 프레스센터에는 외국에서 온 외신기자들도 많았는데 정말 얼굴 들기가 난감하더군요. 결국, 작은 헤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우리 사회 의식구조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은 참 착잡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그런 사람에게 침착하게 대응하던 스태프입니다. 자원봉사자 같지는 않으시던데 약간 목소리가 떨리기는 했지만, 조치를 잘하시더군요.. ^^ 그냥 기억에 남아서 말이죠.. )

부산국제영화제는 연휴와 함께 한창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양한 외부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잘하면 하루 정도 더 내려가서 취재를 해야 할 듯싶네요. ^^ 역시 취재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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