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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국내

부산국제영화제(PIFF)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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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으로 벌써 13회째가 되었네요. 국내 지역 페스티벌 중 광주비엔날레에 이어 글로벌하게 명성을 얻어가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약 4년 전 쇼이스트 초청 파티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 되겠네요. 당시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놀러 간 모양새여서 하루 꼬박 놀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영화에 거의 신경도 쓰지 못했죠. ^^ 하지만, 이번에는 정식 프레스 아이디로 취재하는 1박 2일의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 알차게 잔치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부산까지 가는 시간도 좀 특별할 것 같은데 좋은 기회가 되어서 절대 제가 차를 바꾼 것은 아니구요.(지인들은 놀라지 마시길…. ㅜ.ㅜ) 사브의 9-3 컨버터블을 타고 날아갈 예정입니다. 차를 10년 넘게 타고 있어서 이제 다음 10년을 타고 다닐 차를 준비 중이어서 그동안 가슴 한쪽에 몰래 숨겨 두었던 차를 하나, 둘 꺼내어 어떻게 해서든 한 번씩은 타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거 앞으로 자동차 블로거가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ㅜ.ㅜ)

컨버터블의 로망, 사브 9-3 컨버터블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31개국 169편의 영화가 참가했습니다. 결국 13년 만에 2배의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2008년 올해는 60개국 총 31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니 할리우드가 부럽지 않네요. ^^

서울에서 1시가 넘어서 가야해 6시까지 입장하는 개막식 및 개막작 상영에는 아쉽게도 참가가 힘들겠지만, 부산에서 바다를 느끼며 세계의 영화 축제를 즐긴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나이에(?) 가슴이 꽁당꽁당 뛰는군요. 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이거 나중에는 영화보다 부산의 맛집만 찾아보다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그럼.. 내려가서 또 생생한 정보 날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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