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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호주식 월남쌈 인정원 (사진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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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고기만 먹는 게 버겁습니다. 딱히 시국 때문만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니 소화 능력도 그렇고 예전처럼 고기를 구워먹는 게 내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삶아 먹는데 아주 간혹 채소들이 정말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그때 찾아가는 곳이 바로 호주식 월남쌈으로 독특한 영역을 지켜온 인정원입니다. 체인이라고 하는데, 저는 둔촌동에 있는 본점을 찾아가죠.

처음 이 집을 방문했을 때 놀란 것은 고깃집인지? 아니면 월남쌈집인지? 그 정체성이 모호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막상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그런 구분이 필요 없더군요. 음식은 맛만 있으면 된다…. ^^ 인정원은 월남쌈이 기본입니다. 메뉴를 보면 고기 앞에 쌈 종류가 적혀 있습니다. 각종 채소가 메인이 되는 월남쌈, 해초류가 메인이 되는 해초쌈이 있죠. 각 쌈에는 차돌박이, 쇠고기 그리고 돼지고기가 선택 가능한 데 돼지고기 추천 드립니다. 다 먹거봤는 데 이 집은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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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시면 월남쌈 / 돼지고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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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리필 라이스 페이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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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리필 가능한 채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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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페이퍼를 불리는 뜨거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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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새콤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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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삽겹살 아주 곱죠?

음식이 나오면 고기는 굽고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가 꺼냅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 열심히 채소들을 모은 후 구워진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서 먹는 거죠. 이때 김밥처럼 말다가 중간에 옆구리를 살짝 접어주면 아주 이쁘게 말아지더군요. 물론 저는 잘 안 되는데 함께 간 일행 중 토양이님은 정말 깨끗하게 말아서 잠시 부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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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올려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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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쌈싸먹는데 아래 완성품은 토양이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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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높이 쌓아올리니 제대로 말아지지가 않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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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페이퍼를 불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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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말았더니 이쁘죠. 역시 토양이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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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오는 맛있는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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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

고기만 먹기도 지치고 무언가 신선한 것이 필요하다가 느껴질 때 채소와 함께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바로 호주식 월남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정원은 그 분야에서는 인정해줘야겠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필적할만한 곳을 못 찾았기 때문이죠. ^^

상호 : 인정원
주소 : 서울 강동구 둔촌동 42515
전화 : 02)476-7077
주차 : 일방통행이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차는 넉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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