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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국내선 서울에서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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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내선을 서울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방법 상세 안내

[2009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내선 체크인 시스템 변경 내용]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내선 체크인 상황이 완전 자동화 되었습니다.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 코스는 참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12시간의 비행도 문제지만 4시간 빠르다는 애매한 시차까지 겹치면 몸은 천근만근이 됩니다. 처음 뉴질랜드를 방문할 때는 경황이 없어서 국내에서 뉴질랜드 국내선까지 풀 패키지로 구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항공 요금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 국내선은 직접 구매에 도전 했습니다. 한국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사는 것보다 약 10만 원 정도 세이브가 되더군요. ^^



뉴질랜드 국내선을 서울에서 예약하는 방법은 에어뉴질랜드 영문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에어뉴질랜드 한글 홈페이지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국제선 그것도 꼭 출발을 한국에서 하는 것만 가능하더군요. 좀 의아했으나 나름 자체적인 원칙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듯합니다.

편리한 인터넷 예약 시스템
항공사의 IT/디지털 서비스의 수준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뛰어납니다. 인터넷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항공사들의 온라인 티켓 판매는 거의 그 역사를 같이하기 때문입니다. 에어뉴질랜드 항공도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국내선 예약하는데 전혀 불편한 점이 없었으며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아주 편리하게 액티브X나 이상한 과정 없이 편하게 예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단, 시간대와 등급에 따라 요금 차이가 있는데, 저는 무조건 저렴한 것으로 구매 했습니다.  그리고 카드 결제를 하면 바로 좌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타는 노선은 쌍발 프로펠러 비행기여서 중간자리가 이코노믹입니다. ^^ 하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반대로 말하면 견딜 만 합니다. 단지 바깥 풍경을 볼 때 프로펠러에 풍경들이 걸린다는 것은 단점이죠.

당연히 예약을 할 때는 본인 이름으로 하셔야겠죠. 다른 동반 가족이 있다면 함께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공항인 오클랜드 공항에 내리면 입국수속을 거친 후 짐을 찾고 검역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김치를 많이 가져오기에 대부분 검역을 받는 경우가 태반이죠. 자칫 쉽게 보고 그냥 대충 나가다 걸리면 벌금과 함께 망신도 당해야 하니 정직하게 프로세스를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뉴질랜드 입국 절차와 개인기?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클랜드 <-> 네이피어/헤이스팅스 노선은 딱 저 비행기만 뜨더군요.

국내선 청사는 국제선 청사에서 걸어서 약 15분, 무료 셔틀을 타면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날이 좋고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다면 비행 동안 굳어버린 다리 운동도 시켜줄 겸 슬슬 걸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국제선 청사 밖으로 나오면 파란 줄이 하나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검은색으로 보이더군요. 그 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찾기도 쉽습니다.  

키오스크 이용 체크인 필수
뉴질랜드 국내선 공항은 최근 개보수를 해서 나름 깨끗하더군요. 공항 왼편이 에어뉴질랜드 항공 카운터고 오른편은 퀀터스를 비롯한 다른 항공사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간편하게 체크인하는 방법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터치스크린으로 되어 있는 체크인 키오스크는 아주 간편합니다. 이름과 성을 각각 입력하고 자신이 예약해선 지역과 시간대를 선택하면 바로 티켓이 발행됩니다.

그리고 그 티켓과 프린트한 전자티켓을 가지고 카운터로 가서 짐을 보내면 끝. 예전에는 사람에 의해 직접 카운터에서 사람이 했던 작업을 고객에게 살짝 떠넘기니 확실히 짐을 보내는 시간도 많이 줄더군요. 불과 1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티켓 확인하고 오케, 탱큐하고 끝. 제가 나가면 그때는 출력한 화물 태그를 화물에 붙여서 보내더군요. 아마 국내선이기 때문에 이러게 간편한 프로세스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국가 국내선은 다 이렇게 바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요즘 국내선을 타보질 않아서 말이죠..ㅋㅋ)

시간에 맞추어 탑승구에 가면 바로 외부로 이어집니다. 나무 지붕 통로를 따라 가다보면 작은 문이 하나있고 탑승구 번호가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약 20미터 앞에서는 프로펠러가 양쪽으로 달린 작은 비행기가 하나 서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친절한 스튜어디스들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치 예전의 버스 안내양 생각이 나는 건 ^^ 처음에는 비행기가 참 불안했는데 이제 세 번째 정도 타니 나름 잠도 오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질랜드는 이상기온으로 가뭄이 심각하다는군요.

그런데 하늘에서 내려다 본 뉴질랜드가 지난 9월에 왔을 때와 비교해 한창 푸르러야할 여름인데 마치 가을처럼 황금빛 들판이 많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상기온으로 인해 이곳에도 가뭄이 심각한가봅니다. ㅜ.ㅜ 하여간 그렇게 1시간의 국내선 여행 끝에 드디어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 의젓해진 짠이.. 최근에 캠프를 다녀와서 그런지 까무잡잡해져 있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가족의 냄새가 정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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