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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국내

안면도 대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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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여행기는 2007년 버전입니다.)
늘 10월초가 되면 대하 잔치가 펼쳐집니다. 뉴질랜드에서 귀국하자마자 가족 모임을 만들어 전국 각지에 있는 가족들이 안면도 팬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 고기는 장모님이 가져오시기로 했기에 짠이네는 대하를 사기로 했습니다. 마침 백사장 어시장에서는 대하 축제가 한창 펼쳐지고 있더군요.


지금 안면도와 남당리 등 서해는 한바탕 대하판이 펼쳐졌기에 아주 난리블루스가 났습니다. 실제로 백사장 어시장은 이런 축제가 없으면 비교적 조용한 곳인데 이 날은 앞 주차장과 주변 도로가 인산인해로 막히더군요. 그래도 먹겠다는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그 좁고 어수선한 곳을 차를 몰고 뒤적인 끝에 간신히 주차하고 어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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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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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목포산 자연산 대하 1Kg에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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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횟감도 팔고 조개와 바지락도 있더군요.

제가 방문했던 9월 29일의 시세는 자연산 대하가 목포산이 1Kg에 32,000원, 안면도 근해산이 37,000원 정도 하더군요. 일단 목포산으로 1.5Kg을 샀습니다. 결론적으로 나중에 결국 다른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새우는 단 한마리 먹었습니다. 새우를 사서 나오다가 옆을 보니 새우 튀김이 있더군요. 처제들이 또 튀김에 작살하기에 두 비닐 봉지나 샀더군요. 하지만, 이 튀김에 대해서는 솔직히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제일 짜증나는 것은 무슨 튀김 옷을 그렇게 두껍게 입히던지 이건 새우를 먹는건지 아니면 밀가루를 먹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더구나 그 튀김 옷이라는게 아주 잘한 반죽도 아니어서 맛도 없더군요. 이러니 그 담백한 새우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가 없고 아주 퍽퍽한 새우튀김이 되버렸습니다.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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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말많고 탈많았던 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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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먹은 대하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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