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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0월. 문과 전공인 제가 무모한 도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집짓기 즉 건축을 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30여년을 살아왔던 집을 헐고 새로운 집을 짓는 대공사. 물론 저 혼자한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옆에서 구경만 한 꼴이 되긴 했지만 집을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리고 또 우리 삶을 통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절실하게 느꼈던 내 인생의 큰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비록 콘크리트 아파트 속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싶은 마음 아주 간절합니다. ^^ 아직은 꿈일뿐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여러 정보를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이 번에 소개하는 책은 그런 과정 중에 알게 된 새로운 자연친화적 집짓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스트로베일(Strawbale) 하우스'라는 것인데 한국식으로 하면 볏짚 집짓기 정도가 될 듯 합니다.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추수가 끝나고 나면 논에는 볏짚이 남게 되는데 그 볏짚을 일정한 크기의 단으로 만들고 그것으로 벽을 쌓고 진흙으로 마감을 하는 비교적 간단한 건축방식입니다. 예전에 황토흙집짓기에 대한 책은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보는 순간 호기심이 가더군요.
근데 책 값은 좀 부담이 됩니다. 책도 재생지를 사용했는데 상당히 고급스럽고 내용의 특성 상 컬러사진과 도면 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지 모르겠습니다. 무려 책 값이 28,000원입니다. ^^ 너무 비싸서 구입 전 에 서점에 가서 한번 살펴볼려고 했더니 ㅋㅋ 비닐로 포장해놔서 볼 수가 없더군요. 음 여러가지 특성상 단열효과도 탁월하고 일단 공기가 호흡을 하기 때문에 냄새도 금방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볏짚의 특성 상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스트로베일 하우스들이 생겨나고 있고 올 여름에는 교육생만 7기가 배출되는 듯 싶습니다. 건축 방식의 특성 상 전문 일꾼보다는 스스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동호인들 사이에는 서로 품앗이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일단 책은 직접 구입해서 보실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교육을 받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면 책의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때는 교육생을 위한 교과서로는 딱일 듯 하지만 입문서나 홍보용으로는 너무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입문서 형태로 이미 만들어진 집을 에세이 형태로 소개하면 훨씬 좋았을 듯 싶습니다. 책의 도입부분이 약간 비슷한 방식인데 좀 아쉽더군요. 전문적인 집짓기 내용은 솔직히 강의를 듣지 않고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스트로베일 하우스 카페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일단 이 카페에서 먼저 정보를 얻으시고 확신이 서면 일단 카페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저처럼 무조건 책 먼저 사보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지금은 비록 콘크리트 아파트 속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싶은 마음 아주 간절합니다. ^^ 아직은 꿈일뿐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여러 정보를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이 번에 소개하는 책은 그런 과정 중에 알게 된 새로운 자연친화적 집짓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스트로베일(Strawbale) 하우스'라는 것인데 한국식으로 하면 볏짚 집짓기 정도가 될 듯 합니다.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추수가 끝나고 나면 논에는 볏짚이 남게 되는데 그 볏짚을 일정한 크기의 단으로 만들고 그것으로 벽을 쌓고 진흙으로 마감을 하는 비교적 간단한 건축방식입니다. 예전에 황토흙집짓기에 대한 책은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보는 순간 호기심이 가더군요.
근데 책 값은 좀 부담이 됩니다. 책도 재생지를 사용했는데 상당히 고급스럽고 내용의 특성 상 컬러사진과 도면 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지 모르겠습니다. 무려 책 값이 28,000원입니다. ^^ 너무 비싸서 구입 전 에 서점에 가서 한번 살펴볼려고 했더니 ㅋㅋ 비닐로 포장해놔서 볼 수가 없더군요. 음 여러가지 특성상 단열효과도 탁월하고 일단 공기가 호흡을 하기 때문에 냄새도 금방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볏짚의 특성 상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스트로베일 하우스들이 생겨나고 있고 올 여름에는 교육생만 7기가 배출되는 듯 싶습니다. 건축 방식의 특성 상 전문 일꾼보다는 스스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동호인들 사이에는 서로 품앗이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일단 책은 직접 구입해서 보실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교육을 받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면 책의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때는 교육생을 위한 교과서로는 딱일 듯 하지만 입문서나 홍보용으로는 너무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입문서 형태로 이미 만들어진 집을 에세이 형태로 소개하면 훨씬 좋았을 듯 싶습니다. 책의 도입부분이 약간 비슷한 방식인데 좀 아쉽더군요. 전문적인 집짓기 내용은 솔직히 강의를 듣지 않고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스트로베일 하우스 카페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일단 이 카페에서 먼저 정보를 얻으시고 확신이 서면 일단 카페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저처럼 무조건 책 먼저 사보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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