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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면 릴레이 #12 : 키네우찌 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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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사업을 하는 동료와 함께 무한도전이 아닌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 하루 2끼 면 먹기. 대부분의 리뷰는 '레이토피아'에서 면 사랑 태그를 통해 살펴보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 점심 때 먹은 라면(#11)은 폰카에 들어있어 내일 올리도록 하구요.

오늘은 저녁으로 먹은 일본산 '키네우찌 생면'을 소개할까 합니다. 보통 라면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게 기름에 면을 튀겨서 만드는 '유탕면'이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증기로 쪄서 익혀 만드는 '호화건면' 그리고 즉석면류 중 식기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기에 담은 '용기면' 마지막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4~26도에서 면을 숙성시키고 90도 이상에 살균시키는 '생면'으로 나뉩니다. 오늘 먹은 게 바로 이 '생면'이죠.

국내도 몇 년 전부터 웰빙 바람과 함께 라면에도 생면 바람이 불었습니다. 국내 생면들도 비교적 맛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마트에 들렸다가 우연히 이 친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라면부터 각종 우동까지 생면으로 라인업 되어 있더군요. 일단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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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산 소맥으로 만들었다는군요..

키네우찌라는 브랜드는 자신들만의 면 제조공법을 통해 면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하는데, 일반 먹어봐야 알겠죠. 구입한 것은 우동 제품 중 '가쯔오부시'로 스프를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일단 만드는 방식이 조금 특이 합니다. 면을 먼저 삶아낸 후 그것을 뜨거운 물로 씻어 둡니다. 그리고 300CC의 물을 끓이다가 제품에 들어있는 다시 스프액을 넣고 기호에 따라 파나 양념을 더 한 후 끓여줍니다. 어느 정도 끓었다고 생각되면 씻어둔 면을 넣고 먹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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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과 다시 스프 달랑 내용물은 이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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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얇아서 식감은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국물은 끝내준다는거.. ^^

이 제품 좀 특이한 것은 면이 얇다는 것입니다. 모쪼록 우동면은 오동통통해야 맛이 있는데 그러나 보니 식감은 좀 떨어집니다. 우동의 쫄깃하고 땡땡한 느낌은 없고 미끈거리고 약간 부족한 찰기여서 아쉬웠습니다. 단지, 다시(스프)는 정말 좋았습니다. 간장 같은 소스였는데도 역시 깊은 맛이 우러나오더군요. ^^

워낙 어려서부터 조미료 풍부한 라면에 길들여진 386세대라서 그런지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향후 대세는 이런 생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짠이에게는 생면 아니면 거의 연중행사입니다. 조미료 스프 들어간 것은 짠이모가 아주 진저리를 치죠. 더구나 최근에는 아토피가 살짝 와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역시 아이에게는 더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게 부모들 마음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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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우찌 홈페이지닙니다. ^^

[영양성분표(면과 스프 포함)]
칼로리 : 332.8kcal
단백질 : 10.6g
지방 : 1.2g
탄수화물 : 69.7g
나트륨 : 3.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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