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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2007 첫 자전거 Reloa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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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마지막으로 탔던 것이 지난해 10월 말이었습니다.
11월에 잠깐 맛보기를 하긴 했지만 하루 60킬로를 달리던 출퇴근에 비하면..
그 이후 11, 12... 새해 1월 이렇게 3달하고도 19일이 지난 지금
제 몸은 몸이 아닙니다... 나원... 체중이 거의 원대복귀를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던 뱃살도 가출했다 돌아온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역시 살과의 전쟁은 쉬운게 아닙니다. 평생을 조심하며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바로 그 마귀는 다시 돌아오더군요... ㅜ.ㅜ

2월 19일.. 우수인 오늘 날도 따뜻해... 드뎌 시동을 걸었습니다.
탄창을 다 써버린 낡은 총에 다시 총알을 끼우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처음처럼 낮설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미 공기는 봄 냄새를 가득 달고 날아다니는 와중에
자전거로 그 공기를 가르며 달렸습니다.

^^

지난해 한참 탈 때의 평균속도가 약 22~25킬로 정도였는데
세달만에 체중은 불었건만 평속은 15킬로로 무지하게 다이어트가 되었더군요..ㅜ.ㅜ
물론 간만에 타는거라 무리하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그래도 몇달 쉬었다고 엉덩이가 좀 뻑뻑합니다.. ^^
다시 단련이 되어야할 듯 하네요..

자.. 겨울동안 찐 살 다시 뺍니다.
제가 아는 모든 분들... 살 빼고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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