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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들 사이에서 흔히 설왕설래하는
곰탕과 설렁탕의 구분법
일반적으로 곰탕은 고기와 내장으로 고와낸 국물이고
설렁탕은 뼈까지 넣고 고와낸 국물이기에
곰탕은 맑고, 설렁탕은 우유빛깔을 띈다고 구분한다.
대체로는 맞는 이야기지만,
대체로는 혼합되어 사용되기에 헷갈릴 수 밖에 없다.
서울식으로 알려진 유명 곰탕집은 하동관이다.
명동에서 자리잡고 이미 백년노포의 역사가 짱짱하다.
그런데 그 쌍벽을 이루는 곳이 바로 이도곰탕이다.
두 집의 관련은 어찌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볼 때 맛은 비슷하지 않은가 싶다.
역삼동 GS 빌딩 뒷편 골목에 위치했고,
부근에 충현교회가 있다.
여기는 주변에서는 아주 유명해서
조금만 식사 타이밍을 못맞추면 웨이팅이 길다.
곰탕집이야 당연하지만
김치에 섞여 있는 석박지도 맛나다.
여기 이도곰탕도 아주 깔끔한 김치 석박지를 내놓는다.
이날은 손님들과 정확히 어르신들과
소주 한잔을 함께 하면서 명태회무침을 추가
예전에는 그냥 곰탕만 먹었는데
명태회무침은 크게 감동은 없었다.
역시 맑은 곰탕이 깔끔하다.
원래 곰탕에는 3등급 이하의 고기를 사용한다.
오래 끓여 내야하고, 좋은 고기는 구워먹지
끓여 먹어야할 이유가 없기 때문
그런데 아무리 안좋은 등급의 고기도
이렇게 푹 고와내면 .. 정말 육질이 야들야들한 것이
입에서 녹으면서 맛이 깊어진다.
그게 바로 곰탕과 설렁탕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그냥 건강한 한끼 식사로 곰탕 한그릇
이도곰탕은 반론 불가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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