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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음식의 언어 (The Language of Food)
부제목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작가 : 댄 주래프스키
번역 : 김병화
출판 : 어크로스
평가 : ★★☆☆☆ (비추)
처음 이 책을 2020년 첫 책으로 선정하기까지 나름 상당히 조심스럽게 살펴봤었다.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이 놓인 것을 확인하고 집어 들어 몇 페이지를 살펴보다가 구입을 했는데... 음.. 실수였다. 음식에 관한 인문학 책을 찾다가 고른 책인데 사실 이 책은 언어학에 가까운 책이라고 봐야 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강의로도 개설되어 있고 인기라고 하는데 대학 때 제일 싫어하던 과목이 언어학이었던 것을 유추해볼 때 나에게는 안 어울리는 책이었던 것을 서점에서는 왜 몰랐을까?
영어권이 아닌 사람들이 언어학적으로 음식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책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아주 잘 포장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내용을 그대로 책제목에 반영했느냐? 내가 볼 때는 음식에 관한 언어학적 고찰 정도의 학문적 접근이 이 책의 집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음식에 대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크게 얻으실 내용은 없을 듯. 물론 수준 높으신 분들은 다르겠지만, 하여간 난 참 어려워서 30% 정도 보고 그냥 패스했다.
음식의 언어라는 2020년 첫번째 책은 이렇게 실패해서 추천하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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