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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영국

성 어거스틴 수도원 St. Augustine Abbey in Canterbury,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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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어거스틴 수도원 St. Augustine Abbey in Canterbury

 

영국 성공회의 중심인 캔터베리. 로마 교황 그레고리 1세가 영국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하기 위해 서기 597년 봄에 영국에 파송한 어거스틴 수사. 켄트의 왕 에설버트 1세에게 환대를 받고 그의 숙소에 머물며 성 마틴교회(현재도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서 설교하면서 많은 이들을 개종시켰다. 그해 가을 어거스틴은 잉글랜드의 주교로 축성받았고, 601년에는 2명의 수사를 보내 이 소식을 로마에 전해 교황 그레고리로부터 팔리움(수도 대주교의 관할권을 상징하는 견대)과 함께 성 유스투스, 성 멜리투스, 성 파울리누스, 성 그레고리우스를 포함한 많은 선교사를 지원 받았다.

역사 유적지로 보존되면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성 어거스틴 수도권
지금은 수도원의 터만이 보존되고 있음

 

어거스틴은 이교 사원을 정화해 예배장소로 만들었고 영국의 주교들에 대한 권한을 부여 받아 12명의 부주교를 축성했다. 이때부터 캔터베리는 잉글랜드의 수석 대주교구가 되었고 이 지휘는 그 이후로도 계속 존속되었다. 604년 런던교구와 로체스터교구를 설립했고, 각각 성 멜리투스와 성 유스투스를 주교로 축성했다.

성 어거스틴 수도사의 무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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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스틴 수도원은 그가 죽고 난 뒤에 붙여진 이름이고 약 598년 당시에는 성 바우로와 베드로 수도원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는 전 유럽에서 두 번째 베네딕트 수도회 수도원이 되었다. 지금은 교회와 수도원 자체가 허물어져 흔적만 남아 있지만, 성스러운 기운은 아직도 방문객을 감화 시키고 있다. 

수많은 순례객들이 지나가며 들렸던 병원 자리
성 마틴 교회 입구
영국 신앙의 시작점과도 같은 의미를 담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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