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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하와이

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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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


빅아일랜드를 한 바퀴 돌기로 작정한 날. 결국 오후가 되어서 빅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활화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히 분출하는 화산의 하나인 킬라우에아가 있습니다. 빅아일랜드에서는 반드시 들려야하는 관광 포인트. 이 화산 국립공원은 상당히 방대한 지역에 걸쳐 있다고 합니다. 화산 분화구와 뜨거운 사막 그리고 열대우림을 지나는 총 241Km의 하이킹 트레일이 유명하죠. 하지만 아쉽게도 트레킹은 패스. 차를 타고 아직도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활화산을 보기 위해 드라이브 코스에 올랐습니다. 


(화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소. 여기서는 매시간 영화가 상영되므로 시간을 잘 맞추면 보실 수 있습니다.)


칼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 1월 이후 계속해서 폭발을 거듭하고 있는 활화산입니다. 경우에 따라 연기가 심하면 드라이브 코스가 폐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이 날은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도로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폐쇄되었다고 하니 조금 아쉽더군요. 전망대에서는 연기를 뿜어내는 헬레마우마우 크레이터를 직접 확인 할 수 있고 주차장 옆에는 바로 박물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계속 이정표와 지도를 보며 각 관람 포인트를 돌아보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용암동굴.


(여기서는 아직도 분출 중인 활화산의 분화구를 멀리서 조망 가능)



(마치 우주에 와 있는 느낌의 분화구 - 아직도 연기가 나고 용암이 끓어 오른다고 한다.)


(마치 달이나 화성같은 느낌의 화산지대)


(거대한 분화를 기록해 놓은 표지판)


(박물관 안에 있는 각종 화산석)


(하와이 중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빅 아일랜드)


(제주도 만장굴같은 화산동굴 속으로)


(만장굴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


(들어온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출구가 보인다)


제주도에는 만장굴이라는 세계 최고의 용암동굴이 있어 그것과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짧지만 무척 단단해보이고 만장굴에 비해 무척 어려보이는 용암동굴과 주변의 밀림지대도 볼만합니다. 단지, 이곳이 워낙 넓어 아침에 조금 서둘러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즉 오후 일정으로 이곳을 들리기보다는 오전 일정으로 잡는 것이 좋을 듯. 그래야 좀 더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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