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와이키키를 지키는 다이아몬드 헤드
와이키키 해변에서 바다 왼편을 보면 해변이 끝나는 지점에 병풍같은 산이 하나 보입니다. 높이는 불과 232 미터인 이 산이 다이아몬드헤드입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가운데는 거대한 분지가 있고, 그 주변으로 언덕같은 산이 남아 있는 형태지만 밖에서보면 산처럼 보이죠.
큰 길에서 다이아몬드헤드 출입구쪽으로 들어가는 이정표
작은 터널을 통해 들어가면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분지가 나타난다.
이곳까지도 트롤리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반드시 왕복만 가능합니다. 편도 탑승은 불가능 ㅜ.ㅜ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오면 당연히 주차비도 더 내야겠죠. ^^
주차장 부근에 있는 맛난 빙수와 주스 등을 파는 자동차 매점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 헤드가 시작되는 곳
와이키키에서 버스로는 두~세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고 걸어서는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좀 많이 걷는다 생각하면 마음도 몸도 편해집니다. 요금을 내고 평지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을 올라가면 용암동굴과 99개의 계산 그리고 터널을 지나 아주 좁은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산 정상에는 미 육군의 요새가 있습니다. 아주 좁은 벙커에서 바라보는 와이키키 앞바다는 그야말로 예술이죠. 벙커를 나와 조금 더 올라가면 정상에 구조물이 있고 거기에 올라가면 와이키키와 호놀룰루가 모두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반드시 신발과 모자, 손전등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정말 전등이 필요합니다. ㅋㅋ 터널에 빛이 부족합니다. ^^
등산이 시작되기 전 평지를 조금 걸게 됩니다.
저기가 올라가야하는 산정상
올라가면 내려본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
저기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주변에 산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
미국 기지가 있어 산정상 벙커까지 이런 계단이 놓여져 있는 듯
등산에 익숙하신 분에게는 계단이 부담없지만, 간만에 등산하시는 분에게는 허걱허걱 ^^
산정산에 있는 벙커에서 바라본 바다
벙커를 나와 보면 더욱 멋진 바다와 하늘이 있다.
멀리 안개속에 있는 것처럼 뿌연 곳이 와이키키 해변
예전에 여기에서 누군가 보초를 섰을까?
이곳에는 미국기지가 아직도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해변과 다운타운
저기가 바로 벙커 위에 있는 정상 구조물
이제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등산로
와이키키 해변 옆에 있는 공원에서 바라본 다이아몬드 헤드
출입은 오후 5시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면 충분. 한낮은 너무 더우니 오전에 올라가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다이아몬드헤드라는 이름은 산에서 나온 암석의 결정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와이키키에서는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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