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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일본

다카마쓰의 명물 사누키 우동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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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면서 놀랐던 장면. 여기저기 우동가게가 난리가 아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 아닌가? 일본 영화 [우동]에서 봤던 그 거리 그 풍경이었다. 알고보니 다카마쓰가 바로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었던 것. 사누키가 바로 다카마쓰가 있는 가가와 현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나오시마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를 타야해서 일단 빠르게 지나갔지만 반드시 가기 전에 본고장 사누키 우동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드디어 마지막 날 마지막 점심을 사누키 우동으로 하게 되었다.

무슨 일만 생기면 '다이조부데스까?(괜찮으십니까?)'를 외치는 택시 기사님의 안내로 '사(さ)'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집으로 들어갔다. 매장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그 건너편에는 수타로 면을 뽑는 공장이 있다. 워낙 배가 고팠던 관계로 우동과 돈가스덮밥을 주문. 예상했지만 반찬은 달랑 노란무 3조각. ㅜ.ㅜ 그러나 정말 맛있는 면발과 국물맛 덕분에 입과 배 그리고 머리가 한번에 차분히 정리 되었다. 덮밥도 괜찮았고, 나오면서보니 면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국물도 판매하는 등 사누키 우동의 상품화는 잘 되어 있는 듯했다. 해외 여행객이어서 그걸 사올 엄두가 나지는 않았지만, 일본에 거주한다면 한웅큼 샀을지도 모르겠다. 사누키 우동. 다카마쓰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사누키 면업, 나름 체인이고 본사 공장 맞은편에 있는 점포를 방문

일본스러운 외관의 우동집

주방이 다 보이도록 오픈되어 있고 꼬치오뎅을 파는 다이도 있다.

일본스럽게 간결한 메뉴판

기본적인 우동과 돈가스 덮밥

면발이 정말 죽입니다. ^^

평범한 일본식 덮밥

자체 상품 전시 판매 코너

각종면도 이렇게 포장 판매 중

매장 건너편에 있는 공장

드디어 다카마쓰, 나오시마 여행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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