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잠자리라고 생각한다. 집을 떠나 낮선 곳에서의 잠자리가 편해야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숙소에 문제가 있다면 그 여행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고 기억에서도 멋진 풍경보다는 안좋았던 숙소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기 때문에 여행에서 숙소는 중요한 선택을 요한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직접 경험해보고 숙소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국은 몇번 방문을 해봤지만, 이번처럼 집중적으로 골프만을 위해 방문한 것은 처음. 거의 밤에 잠만 자게 되는 상황이다보니 잠자리가 편해야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추천을 받아 선택한 곳은 유럽과 러시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라빈드라 비치 리조트 앤 스파(Ravindar Beach Resort & SPA)’였다. 파타야 해변에 만들어진 풀빌라와 리조트 복합형 호텔로 아침에 해변을 산택하기 좋고 호텔 중앙에 있는 풀장은 당장 뛰어들고 싶을만큼 사람을 유혹한다.
전체적으로 호텔 시설은 만족할만 했다. 리조트적인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방은 충분히 넓은 편이다. 그런 넉넉한 공간의 편안함이 안락함으로 다가온다. 습기가 조금 있어서 이불을 들추면 약간 습한 느낌이 있는데 에어컨을 돌리면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은 사라진다. 아침 뷔페는 태국식 볶음밥이 아주 먹을했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잘익은 김치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 그 김치를 너무나 맛나게 먹던 러시아 관광객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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