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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사과와 키위, 과일 숙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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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이어트 한답시고 탄수화물보다는 과일을 주로 먹습니다. 덕분에 채소를 먹는 것보다는 살이 빨리 빠지지는 않지만 공복감을 극복하는데 과일은 아주 좋습니다. 물론 과일도 살이 찔 수 있는 것이 있고 아닌 과일이 있다더군요. 나는 주로 바나나와 키위 그리고 참외를 먹는데 바나나는 상온에서 하루 정도 지나면 숙성되지만, 키위가 문제더군요. 키위는 숙성이 안되면 비타민C를 입에 털어넣은 것처럼 시죠. 그래서 머리에 떠오른 것이 바로 사과입니다. 


외국에 나갔을 때 어떤 가정집을 방문하니 커다란 과일 바구니에 사과와 함께 키위를 가득 담아두었더군요. 아내에게 물어보니 사과가 키위를 숙성시켜준다고 하면서 그것도 모르냐는 눈 빛으로 쳐다봅니다. 순간 뻘쭘.. ㅜ.ㅜ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정답이 나오더군요. 사과에서는 에틸렌가스가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이 나오는 편이랍니다. 과일이 숙성되면서 나오는 에틸렌가스가 주변에 있는 다른 과일에도 영향을 미쳐 같이 숙성시켜주는 것이죠. 그렇게 사과와 같이 키위를 보관하면 달콤함 키위를 좀 더 빨리 먹을 수 있다는 것. ^^ 그러고보니 열대에서 나오는 과일은 상온보관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괜히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도 그렇고 쉽게 상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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