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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유명하다는 떡갈비를 먹기 위해 금요일 늦은 오후 함께 하겠다는 직원과 번개 여행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번 속초에 이어 두 번째 번개여행이네요. 담양의 덕인 떡갈비에 도착하니 저녁 8시 30분. 우리 이사님 무지하게 밟으셨습니다. ^^ 내려가며 전화를 해보니 9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담양에 있는 대부분의 떡갈비 가게들이 8시 30분 정도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해 놀랬습니다. 서울은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인데 말이죠. 덕인관에 도착하니 손님은 한 테이블도 없더군요. 하지만, 지방 식당의 장점.. 넓은 공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사이도 널찍하고 말이죠. ^^
50년 전통이라고 하는 덕인관. 덕인 떡갈비 1인분에 무려 25,000원. 아무리 한우암소갈비라고는 해도 비싸다 싶더군요. 2만원 정도만 받아도 될 듯한데 ㅜ.ㅜ 떡갈비는 커다란 불판에 올려져 탁자 위에서 다시 한번 구워줍니다. 직화가 아니고 이미 숯불에서 1차로 초벌을 해주기에 속까지 익히기 위해서 은은한 불에서 지글지글 익히는 게 좋은데 그 소리가 아주 예술입니다. 반찬도 상당히 많이 나오죠. 가격이 어마어마하니 당연히 많이 주셔야겠죠. ^^
솔직히 맛있기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추천할만하지는 못합니다. 평생 한 번 먹어보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투자할 만은 하겠죠. 저는 또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너무 비싸서 그 돈을 내고 자주 먹고 싶은 음식은 아니라는 게 평가가 될지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처음가는 사람을 데려가는 것은 아주 효과가 좋을 듯합니다. ^^
간신히 문 닫기 전 도착한 덕인관
1인분에 무려 25,000원 .. 와우
반찬은 아주 넉넉히 나오더군요. 맛도 좋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떡갈비 2인분
3등분 해주시는데 뼈가 있는 중심토막
서울과 사뭇다른 여유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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