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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투이 (Tui) 뉴질랜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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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맥주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물이라는 술의 기본 재료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 지난번에 아주 감동적인 맛이라고 소개했던 Export Gold라는 뉴질랜드 맥주. 이것은 우리가 익숙한 라거 맥주입니다. 우리와 일본은 주로 라거 맥주를 먹죠. 그런데 이번에 소개하는 투이 Tui 라는 뉴질랜드 맥주는 에일 ale 이라는 상면발효맥주로 우리에게는 조금 낮선 그런 맥주입니다. 주로 북유럽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죠.

잔에 따라보니 색부터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검붉은 색이 마치 진한 보리차 같은 느낌입니다. 어떤 분들은 투이가 부드럽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있는데 막상 마셔보니 저에게는 라거보다 더 쏘는 느낌이더군요. 맛도 무척 강해 쓴 맛이 알싸하게 목을 넘어오더군요. 전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거의 국민 맥주입니다. 이 맥주를 사러 간 곳은 동네에 있는 주류 전문점이었는데 한국분이 운영해 아주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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