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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티스토리와 줌인스카이 시즌2 그리고 첫화면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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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 것이 2006년 12월 30일. 3년하고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사라진 엠파스 블로그에서 시작한 줌인스카이는 그렇게 티스토리에서 시즌2를 다시 시작했고, 매일매일 티스토리에 익숙해져갔다. 아니 오히려 길 들려진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도 그렇지 않은가?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보다는 오래된 친구가 편할 수밖에 없다. 나에게 티스토리는 그런 존재다. 마치 내 마음 구석구석을 아는 통하는 친구. 내 마음을 담아내고, 내가 찍은 사진을 늘 기억하며 새로운 블로그 친구들과의 교감에서 서슴없이 커다란 마당이 되어주는 그런 좋은 친구 말이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조금 부족해 보이고 간혹 정서 불안 증세(시스템적인 문제)를 보일 때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사할까라는 방황과 시험에도 들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미 티스토리에 완전히 적응해버린 나는 그럴 때마다 다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 덕분일까? 티스토리는 나에게 두 번의 큰 선물을 주었다. 2007년과 2009년 두 번에 걸쳐 우수블로그라는 배너를 달아준 것. 사실 고맙고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이 먹은 아저씨 주책 떤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이번에 받은 배너는 그냥 조용히 플러그인에서만 감상하기로 하고 실제로 블로그에는 달지 않았다. 자랑보다는 부담이 컸던게 사실이기 때문.


하지만, 티스토리에 대한 애정 혹은 애증은 아직도 그대로이다. 좀 아쉬운 것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발전이 무척 더디다는 것. 지금 세상은 눈부신 속도로 진화되고 있는데 티스토리는 그런 부분에서는 약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기특한 것은 나의 컴퓨터 운영 체제인 맥 OS X 눈표범에서도 아무런 불편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 ^^

그런 티스토리가 최근 괜찮은 제안을 해왔다. 티스토리가 큰 마음 먹고 새롭게 선보이는 ‘첫화면 꾸미는 기능’의 베타 테스터가 될  기회. 물론 응모를 하고 티스토리에서 선택은 하겠지만, 반드시 줌인스카이 짠이아빠를 버리지 않으리라 믿는다. ^^ <첫화면 꾸미기>라는 브랜딩 너무 마음에 든다는 말을 응원 메시지로 남기고 싶다. 순수 우리말이면서도 기능적 의미를 전달해주는 <첫화면 꾸미기> ^^ 그 변화의 모습을 가장 먼저 접해본다는 것은 친한 친구의 변신을 누구보다 가장 먼저 보는 그런 설레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

<필수정보>
- OS : Mac OS X (Snow Leopard)
- 브라우저 : 불여우 버전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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