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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중국

호텔 리뷰, 베이징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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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국 출장 중 머물렀던 호텔은 비즈니스급 호텔인 베이징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광순(Holiday Inn Express GuangShun)이었습니다.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15Km 정도 거리에 있지만, 베이징 중심지까지는 또 그만큼 떨어져 있어 애매한 위치입니다. 베이징 시내에서 주로 일을 봐야 한다면 아니지만 이번에 주요 활동 무대였던 전시장까지 가기에는 비교적 괜찮은 거리였습니다.


베이징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광순(Holiday Inn Express GuangShun)은 왕징(Wangjing)이라는 한국인 밀집 거주 지역에 있어 주변이 낯설지 않습니다. 호텔 옆에는 까르푸가 있고 건너편에는 롯데마트와 맥도널드 등이 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국식당과 가게 그리고 유흥업소가 많다고 하는데 바쁘다 보니 그쪽으로는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냥 밤에 지나가다 보면 한글 간판이 무척 많았습니다.

호텔은 비교적 최근에 인테리어를 했는지 깨끗한 편입니다. 이번에 묵은 방은 더블침대 하나가 있는 싱글룸입니다. 침대와 가구도 모두 깔끔했습니다. 오래된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에 비하면 훨씬 좋죠. ^^ 방에는 벽걸이 TV가 있어 공간 활용이 좋고 공간을 잘 활용한 책상 위에는 무료 인터넷이 제공됩니다. TV에서는 KBS 월드채널이 나오더군요. 욕실도 나름 깔끔하고 샤워부스도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iPod 스피커 기능을 가진 시계가 침대 옆 탁자에 있는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굵은 쇠사슬이 뒤쪽으로 묶여 있습니다.




약점도 물론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전혀 호텔다운 멋이 없으며, 조식은 정말 최악입니다. 4층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의 먹을만한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베이징 시내와 거리가 좀 떨어진 편이죠. 그래서 많이 다니셔야 한다면 택시비가 조금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결정타를 날린 것은 이 호텔 객실에 냉장고가 없습니다. 아무리 비즈니스 호델이라고는 하지만, 너무한 거 아닌가 싶더군요.

저렴하지만 냉장고가 없는 호텔을 원하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저 같으면 두 번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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