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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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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의 그림같은 소설. 소설이라기 보다는 우화에 가까운 책이다.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지만 너무 늦게서야 이 책을 만났다. 읽으면서 첫 느낌은 마치 쌩떽쥐베리의 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은유와 예지 그리고 사람과 사물의 관계 그리고 수많은 상징이 등장한다. 1988년 코엘료가 세상에 회의를 느끼고 떠났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그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 그 순례길의 상징이 된 라는 소설을 통해 문학의 길로 접어 들었던 그는 다음해 로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작가로 등장한다. 그의 소설 연금술사는 실제로 상당한 종교적 관념 아래 쓰였다고 생각된다. 그가 산티아고 순례를 하는 동안 가져왔던 질문을 그대로 산티아고라는 주인공에서 투영한 것처럼 전..
내 인생 최고의 멘토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영권 박사님의 책을 몇 권 보게 되었습니다. 사원에서부터 대기업의 CEO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내용이 너무 현학적이지 않아 읽기가 편한 글을 쓰시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왠지 다른 분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존경스럽기만 하고 이거 난 뭘 했나? 이런 생각 때문에 오히려 디프레스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반 강제로(?) 읽은 책입니다. 지난 5월 독서 목록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인 이영권 박사님이 자수성가를 한 이후 삶의 멘토인 미국 자동차 세일즈의 신화적인 인물 '조지 브라운'을 만나고 그로부터 배운 ..
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 며칠 전 짠이모로부터 책한 권을 추천 받았습니다. 미국의 짐 트렐리즈라는 분이 쓰고, 눈사람이라는 분이 번역한 책이었습니다. 저도 짠이가 어린 시절에는 꽤 책을 읽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대화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고 같이 노는 것도 많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런 놀이와 책에 대한 아빠와의 공감은 더 멀어졌죠.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엄마의 고군분투였습니다. 늘 짠이모는 아이에 대한 지적 투자는 아끼질 않습니다. 자신의 옷은 사지 않더라도 몇 십만 원이나 책은 척척 사주는 그런 엄마입니다. 그런 영향으로 짠이는 책과 무척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혹은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이 책을 보고..